서대문구
슬픈벌새

독립문극동 24평 14억 육박하는 신고가 거래에 대한 생각

이 동네 오래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얼마 전 독립문극동 24평이 13억 9,800만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게 작년 한 해 동안 나온 거래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라 하더라고요. 제가 이사 온 지 벌써 몇 년 됐는데 그사이에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사실 1998년 12월 입주 완료하고 나서 지금까지 27년 9개월 경과된 구축이잖아요. 그런데도 이 정도 가격이 나오는 건 결국 입지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이번에 14층이 최고가를 찍은 걸 보고 단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지금 호가도 보니까 24평 기준으로 13.7억에서 14.0억 정도로 형성되어 있더군요. 실거래가가 호가를 꽉 채워서 따라가는 모양새라 실거주자 입장에서도 놀랍습니다. 물론 연식이 있다 보니 주차나 내부 구조 같은 부분에서 아쉬움은 분명히 있죠. 세대당 주차가 1.03대라 늦게 귀가하면 자리 찾기가 좀 힘들 때도 있거든요. 그럼에도 도심 접근성 하나만큼은 정말 독보적이라 다들 버티시는 것 같아요. 단지 주변 산책하다 보면 예전보다 동네가 훨씬 깔끔해진 게 체감이 됩니다. 이번 거래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상승의 시작인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실거주 목적이면 이 가격대도 납득이 가지만 투자로는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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