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박훈린

우륵주공7단지 리모델링 실시설계 단계에서 본 실거주 판단

밤늦게 산본 우륵주공7단지 들어오면 주차 전쟁이 따로 없다. 세대당 0.49대라는 숫자가 퇴근길마다 체감되니 리모델링 소식에 목매는 주민들 심정이 이해가 감. 1994년 입주해서 벌써 30년 넘은 구축이라 생활 불편함은 이미 임계치에 도달한 상태다. 사업 진행을 보면 작년 11월 말에 건축심의 넘기고 지금은 4단계인 건축 구조 실시설계 단계임. 총 8단계 중 딱 절반 왔는데, 여기서부터가 진짜 인내심 싸움의 시작이다. 현재 24평 호가가 5억대에서 6.5억까지 형성되어 있는데, 정비사업 속도가 보통인 점을 감안하면 타이밍상 서두를 이유는 전혀 없다. 결국 리모델링은 수익성과 시간의 싸움이라 냉정해져야 한다. 32평 매매 호가가 8억 가까이 가는데, 분담금 확정 전까지는 리스크를 안고 가는 구간임. 지금처럼 주차난을 견디며 새 아파트 꿈을 꿀 현금 여력이 있다면 보유가 답이겠지만, 실거주 피로도가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을 넘어서는 순간에는 매도 타이밍을 조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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