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유강호
1개월 전

세종주공6단지 5억 중반대면 무조건 들고 가는 게 맞다

내가 산본 쪽 주공 단지들을 90년대 초반 분양 때부터 꽤 오래 지켜봤는데 세종주공6단지는 규모나 입지 면에서 참 단단한 곳입니다. 이번에 25평 4층이 5억 7,000만원에 거래된 걸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 얼마 전 7월에 6억 5,000만원 찍을 때만 해도 과하다 싶었는데 고점 대비 12% 빠지니 슬슬 매력적인 구간이지요. 사실 7월 말에 10층이 4억 2,000만원까지 내려갔던 건 시장 평균이라기보다 급매 성격이 강했다고 봐요. 그래서 이번 5억 중반대 거래가 이 단지의 진짜 바닥 지지선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주차 0.5대라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1,827세대 대단지가 버티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이거든. 6억 중반 상단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5.7억에 잡는 건 나중에 시장이 흔들려도 충분히 버틸 완충재가 될 겁니다. 다들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고들 하지만 부동산은 결국 타이밍보다 용기의 영역이라 남들 계산기 두드릴 때 실거주 한 채 마련한 사람이 결국 마지막에 웃는 법입니다.

4

댓글
4개

  • 짙은사슴
    1개월 전

    경험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느껴지네요. 저도 5억 후반 밑으로는 실거주자들한테 기회라고 봅니다.

  • 장혜주
    1개월 전

    주차 0.5대는 진짜 밤마다 전쟁인데... 살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5억 중반도 사실 구축치고는 만만치 않은 가격 같아요. 조금 더 보수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 김가리
    1개월 전

    맞아요. 저도 94년 입주 때부터 산본 살았는데 여기 입지는 진짜 변함없음.

  • 새로운바다거북
    1개월 전

    결국 입지 좋은 대단지는 시간 지나면 다 회복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고민만 하다가 놓친 단지들이 수두룩한데 글쓴이님 말씀처럼 용기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