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이영라

한솔123 동의율 93% 열기 뒤에 숨은 여의도발 공사비 공포

요즘 분당은 어딜 가나 재건축 본안 접수 얘기로 떠들썩하네요. 이번에 2차 특별정비구역 신청한 곳이 50개 구역이나 된다면서요. 제 지인이 사는 한솔123은 동의율이 93%나 나왔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단지 분위기만 보면 벌써 이주 시작한 것처럼 다들 들떠 있더라고요. 근데 저는 마냥 기뻐하기엔 마음 한구석이 좀 무겁습니다.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공사비가 평당 1,590만 원까지 올라갔다는 소식 들으셨죠? 이게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게 우리 분당도 눈높이가 보통이 아니잖아요. 커뮤니티 시설이나 마감재 조금만 신경 써도 공사비는 금방 널뛰기 마련이니까요. 지금은 다들 새집 생각에 90% 넘는 동의율로 뭉치지만요. 나중에 실제 분담금 통지서 날아오면 이 화합이 깨지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 싶음. 진짜 그래요. 돈 앞에서는 이웃이고 뭐고 얼굴 붉히는 게 현실이거든요. 지금의 장밋빛 청사진보다는 공사비 상승 리스크를 정말 보수적으로 따져봐야 할 시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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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김용호

    동의율 높다고 마냥 좋아할 게 아니더라고요. 공사비 평당 1,500 넘어가면 분담금 무서워서 사업 멈추는 곳 수두룩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