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123 동의율 93% 수치보다 더 중요하게 볼 포인트
목동 2·3단지 갈등 뉴스를 접하니 남 일 같지가 않아 글을 남겨봅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분당 2차 구역들의 제안서 접수 현황을 꼼꼼히 뜯어보는 중입니다. 한솔 1·2·3단지가 최종 동의율 93.1%를 기록하며 제안서를 냈다는 소식은 고무적입니다. 미금역세권 빌라단지도 95.3%라는 압도적인 숫자로 기세를 올리고 있더군요. 성남시에 접수된 2차 특별정비구역 신청만 28건에 4만 3천여 세대라니 경쟁이 참 치열합니다. 다만 저는 이 높은 숫자들 뒤에 숨은 '잠재적 리스크'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목동 사례처럼 사업 초기 동의율이 높았어도 평형 배분이나 상가 협의에서 삐끗하면 10년은 우습게 날아갑니다. 재무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투자자라면 지금의 열기 속에서 거래 실체를 더 냉정하게 파악해야 하죠. 단순히 동의서 한 장 써준 것과 실제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주민들이 결속력을 유지하는 건 별개입니다. 지금 분당의 동의율 경쟁은 선도지구 지정을 향한 단기 목표일 뿐, 이후의 갈등 조정 능력이 실질적인 속도를 결정할 겁니다. 1) 상가 소유주와의 지분 쪼개기나 영업권 보상 협의가 원만한가 2) 대형 평형 소유주들의 지분 가치가 정관에 공정하게 반영되었는가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단지는 최악의 경우 사업 중단이라는 시나리오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들어가는 타이밍이 객관적으로 맞는지, 아니면 수치에 가려진 소음이 있는지 다시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동의율 숫자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가변적인 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국 재건축은 속도전이고, 그 속도는 주민들의 '진짜 합의'에서만 나오니까요. 분담금 폭탄 맞고 서로 멱살 잡는 시나리오만큼은 피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
댓글6개
- 서러운족제비1개월 전
동의율 90% 넘었다고 축제 분위기인데, 사실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상가랑 대형 평수 형님들 마음 돌리는 게 보통 일 아님.
- 김강별1개월 전
리스크 관리형 분석이라 그런지 아주 신중하시네요. 저도 한솔123 눈여겨보고 있는데, 말씀하신 평형별 이해관계가 나중에 어떻게 풀릴지가 관건일 듯함.
- 박건석1개월 전
목동 보니까 무섭긴 하더라고요. 분당은 제발 잡음 없이 원팀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정별준1개월 전
95% 넘긴 미금 빌라단지들도 대단하긴 한데, 그 안에서 빌라랑 상가 지분 섞여 있는 거 어떻게 조율할지 시나리오가 궁금하네요. 동의율은 입구 컷일 뿐이고 본게임은 이제부터죠.
- 성혜선1개월 전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내 자산이 묶이지 않을 정도의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진입하는 게 맞죠.
- 높은스라소니1개월 전
공감함. 숫자만 보고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다가는 허송세월 보내기 딱 좋음. 객관적으로 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