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김별찬

장기전세 만료 앞두고 본 서현 한양 대단지 실거주 가치

진짜 고민이 깊어져서 글을 좀 남겨보네요. 여기 분당에서만 수십 년째 살고 있는 토박이입니다. 저희 애들도 여기서 다 키웠고, 이제는 동네 지리를 눈 감고도 훤히 꿰는 정도가 됐어요. 오래 살다 보니 동네 변화를 다 지켜봤는데, 요즘 장기전세 사시는 분들 계약 만료 소식이 들리니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제 지인도 이번에 나갈 준비를 하는데 고민이 많더라고요. 서현동 한양 아파트가 2,419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관리도 잘 되고 주차나 커뮤니티가 확실히 편하긴 하잖아요. 저도 예전부터 이 단지는 참 든든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최근에 효자촌 저층이 19.5억에 신고가를 찍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거 보니까 대단지 실거주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장기전세 있다가 나오면 자금 계획 세우기가 만만치 않으실 텐데, 한양 같은 대단지는 인프라가 워낙 좋아서 포기하기가 참 아쉽죠. 그래도 여기 한 번 터 잡으면 이사 생각이 싹 사라지는 동네라, 어떻게든 근처에서 대안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가격 보고 놀라시기도 하지만, 저희처럼 오래 산 사람들은 이 동네 가치를 아니까 버티게 되네요. 계약 만료 앞두신 분들은 지금 시세에서 대단지 인프라를 지키는 게 나을지, 아니면 조금 눈을 낮춰야 할지 고민이 정말 많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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