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제현배
이매 삼삼 선정 이유가 입지 때문일까요?
선정 안 된 단지 분들이 자꾸 지역 안배나 학군 탓을 하시는데, 냉정하게 제안서 수준부터 보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역세권이나 공원 옆이면 당연히 될 거라 믿던 분위기가 있었어요 적절한 타이밍에 준비된 단지가 선정이라는 결과로 보답받는 시점이니까요 이매 삼성·삼환이 이번에 선정된 배경을 데이터로 보면 수치가 보입니다 두 단지 합쳐서 상가가 23개 정도로 아주 적은 편인데, 이건 사업 추진에서 엄청난 속도감을 의미하죠 중대형 위주 구성을 활용해 일반분양을 1,000세대나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안서에 담았으니 시에서도 점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양지마을 쪽에서 상가 지분 4평이면 입주권 나온다는 설이 도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시범2단지가 상가 부지에 주상복합 384세대를 짓겠다고 계획을 짠 것처럼 상가 권리관계를 얼마나 전문적으로 해결했느냐가 이번 2차 선정의 실질적인 기준이 된 셈이에요. 이런 숙제도 안 하고 지역 안배만 바라는 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상록라이프처럼 동의율 94%를 넘기는 주민 결집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3차에서도 고배를 마실 확률이 높습니다 입지에 기대는 감성적인 접근보다는 상가 문제를 풀고 사업성을 극대화한 정교한 제안서가 2차 선도지구의 주인공을 결정지었다고 봅니다 저도 다음 준비 단지들이 제안서를 얼마나 꼼꼼하게 다듬어 올지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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