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한신 20평 16억 찍었는데 1층 가격이랑 괴리 어찌 보시나요
요즘 분당 쪽 손품 팔다 보니 이매동 흐름이 심상치 않아서 데이터 좀 긁어봤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직접 찾아보니까 이매한신 20평형이 지난 7월 16일에 16억(7층)을 찍었더군요. 불과 며칠 뒤인 27일에는 1층이 14억 7,500만원에 거래된 걸 확인했는데 층간 격차가 1.2억 넘게 벌어진 셈입니다. 93년식 구축에 주차도 세대당 0.88대로 빡빡한 편인데도 역세권 입지 하나로 이 가격을 받아내네요. 사실 작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 거래들 보면 하단이 확실히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물론 1층 거래가 14억 후반대에 찍히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격 저항선이 형성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게 로얄층 신고가가 전체 시세를 견인할지 아니면 1층 가격이 현실적인 지지선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네요. 다만 실거주 만족도 90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던지는 매물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184세대 대단지인데 20평형 매물이 고작 7건밖에 안 된다는 건 집주인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뜻이거든요. 25평형 평균 호가가 17.6억 원대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20평형의 16억 안착은 시간문제로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수지타산 따져보는 매수 대기자들 입장에서는 1층 14억대 매물이 오히려 기회였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재건축 기대감 섞인 분당 구축들 중에서 이매동은 조용하면서도 갈 길은 다 가는 느낌입니다. 주차 불편함이야 이 연식 아파트들의 공통 숙명이지만 16억이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성은 무시 못하죠. 이제는 15억 밑으로 잡기는 글렀다는 신호가 아닐까 싶어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숫자로만 보면 이미 다음 레벨로 넘어갈 준비를 마친 모양새네요.
댓글5개
- 큰호랑이1개월 전
16억이면 진짜 많이 오긴 했음... 주차 헬인거 빼면 입지는 인정이죠.
- 검은밍크1개월 전
20평이 16억이라니 세상에. 저는 0.88대 주차 때문에 밤마다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못 들어갈 듯요. 근데 또 가격 오르는 거 보면 제 판단이 틀렸나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 박성수1개월 전
글쎄요 그 가격이면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판교 쪽 신축급 노리는 게 낫지 않나요?
- 줄기찬꽃게1개월 전
실거래 직접 정리해주시니 보기 편하네요. 1층이랑 격차가 저렇게 큰 건 리모델링 여부 차이일 수도 있겠어요.
- 가냘픈스라소니1개월 전
이매동이 원래 조용히 강하죠. 데이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