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황명석
1개월 전

오리 센트로 21억 찍었어도 무지개마을 재건축 속도는 별개네요

어제 오리역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하고 밥 먹다가 오리 센트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거기가 벌써 21억 원까지 시세가 잡혔다는 소리에 다들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가이드라인 발표 임박했다는 소식에 확실히 호재가 선반영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 뒤편 무지개마을 쪽을 보면 마음이 좀 복잡해집니다. 제가 예전에 정자동 재건축 흐름을 지켜볼 때도 그랬지만요. 정비사업은 행정 절차가 꼬이기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지금 무지개마을 대다수 단지가 2차 선도지구 신청조차 못 하는 상황이라죠. 2026년 12월에 발표될 2차 리스트에서도 밀려나면 타격이 꽤 클 겁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보면 사실상 사업 동력이 반토막 나는 셈이니까요. 분당 재건축 완료까지 최소 20년은 잡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과거에 대치나 개포 쪽 대형 단지들 추진되던 속도 생각하면요. 초기 단계에서 멈칫하는 구역들이 그 긴 시간을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오리역 테크노밸리라는 장밋빛 청사진은 물론 아주 훌륭한 재료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반찬이 있어도 밥그릇인 사업성이 깨지면 소용없죠. 추진력이 담보되지 않는 단지는 이번 상승 흐름에서 소외될 리스크가 분명히 있어요. 결국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은 화려한 계획보다 실질적인 속도를 봅니다. 오리역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어도 냉정하게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할 시점입니다. 장기 보유가 이기려면 일단 배가 출발은 해야 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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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조그만청설모
    1개월 전

    확실히 21억은 상징적인 숫자네요. 근데 무지개마을은 선도지구 이슈가 해결 안 되면 장기전 각오해야 할 듯...

    오도한
    1개월 전

    글쎄요, 저는 오리역 테크노밸리 파급력이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봅니다. 입지가 변하는데 가만히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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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갈매기
    1개월 전

    직접 가보니까 오리역 주변 인프라는 정말 좋아질 것 같긴 해요. 근데 재건축 20년 소요는 솔직히 보수적으로 잡으신 거 아닌가요? 더 걸릴지도 모르겠음.

  • 점잖은해달
    1개월 전

    이분 말씀이 정확합니다. 계획은 계획일 뿐이고 내 손에 쥐어지는 게 중요하죠. 속도 안 나는 구축 들고 있다가 기회비용 날린 분들 한둘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