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조승가

양지5단지한양 조합설립 이후 실거주자가 감당해야 할 현실

수내역 앞 양지5단지한양 상가 벤치에 앉아서 단지 한 바퀴 쭉 돌아봤습니다.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딱지 붙은 거 보니까 제가 예전에 상계동 상투 잡고 고생하던 시절이 떠올라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현재 1,430세대나 되는 대단지가 정비사업 10단계 중 이제 6단계인 조합설립 단계까지 왔는데,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사실 이제부터가 진짜 인내심 테스트의 시작이거든요. 34년 된 아파트라 층간소음이나 난방비 걱정하면서도 학군이랑 입지 하나 믿고 버티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단순히 '재건축 된다'는 희망 고문보다는 지금의 실거주 만족도와 앞으로의 긴 대기 시간을 저울질해 보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몸테크를 각오한 실거주라면 버틸 만한 입지지만, 투자금 묶이는 게 무서운 분들에게는 이 단계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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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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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혁지

    조합설립 인가 축하할 일이긴 한데... 사실 갈 길이 구만리라 마음 비우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