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허빈리
1개월 전

양지마을 금호 29억 거래 보니... 분당 대형 보유가 상급지 영끌보다 나을까요?

어제 수내동 사는 언니랑 통화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살던 양지마을 금호1단지 큰 평수가 29억에 팔렸다는 소식 들으셨죠? 안 그래도 요새 여기저기서 강남이나 용산으로 무조건 '영끌'해서 갈아타야 한다고 부추기는 분위기라 저도 마음이 참 싱숭생숭했거든요. 근데 막상 실거래 찍힌 숫자를 보니까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고요.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2.75%까지 올린다는 기사를 보니까 이제 대출 이자 무서워서 함부로 못 움직이겠음... 최상급지로 가려면 지금 집 팔고도 수십억은 더 빌려야 하는데, 그 이자 감당하면서 교육 환경 다 잡힌 분당을 떠나는 게 맞나 싶어요. 게다가 대통령이 보유세를 지금보다 3배는 더 올릴 거라고 예고까지 한 상황이잖아요? 징벌적 세금 폭탄 맞아가며 무리하게 '트로피' 하나 챙기는 게 과연 우리 같은 중산층한테 실리가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분당 대형 평수를 지키는 게 더 현명한 포트폴리오라는 생각이 들어요. 세금 내고 대출 갚느라 애들 학원비 아끼는 것보다, 적당히 좋은 내 집 한 채 유지하면서 남는 여력으로 미국 주식 같은 다른 투자를 섞는 게 아이들한테 물려주기에도 훨씬 깔끔하거든요. 강남 간다고 무조건 인생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우리 동네 치안이나 학원가는 이미 검증됐잖아요. 중개소 사장님들은 지금이 기회라고 자꾸 바람을 넣으시는데, 저는 카페 엄마들이 전해주는 이런 생생한 실거래 정보랑 체감 물가가 훨씬 믿음직해요. 아무리 상급지가 좋다고 해도 내 형편에 안 맞는 옷을 입으면 결국 체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지금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덩치만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게 정답 아닐까 싶네요. 결국 자산 100억 넘는 부자가 아니라면 무리한 영끌은 독이 될 것 같아요. 보유세 리스크랑 금리 부담 생각하면 분당 대형 평수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자산 분산하는 게 최고의 방어 기제라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상급지 내러티브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 집 상황에 맞는 실리적인 선택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때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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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영리한순록
    1개월 전

    29억이면 웬만한 서울 상급지 뺨치는데 굳이 세금 더 내러 갈 필요가 있을지... 분당이 살기는 참 편하죠.

  • 짙은치타
    1개월 전

    맞아요. 저도 금리 오르는 거 무서워서 상급지 갈아타기 마음 접었습니다. 지금은 현금 들고 있는 게 무적이라던데 세금까지 3배 오르면 진짜 감당 안 될 듯.

  • 높은개미
    1개월 전

    이재명 대통령 아파트 매각가가 기준점이 되겠네요. 대출 끼고 무리하게 옮겼다가 하우스푸어 될까 봐 잠이 안 옴.

  • 친절한족제비
    1개월 전

    애들 교육 생각하면 수내동만한 곳이 없긴 해요. 밤에 학원가 돌아다녀도 안전하고 길도 깨끗하고요. 중개사 말만 듣고 움직이기엔 리스크가 너무 커진 세상입니다.

  • 이아욱
    1개월 전

    실리적인 선택이라는 말에 100% 공감함. 똘똘한 한 채도 좋지만 세금 내느라 생활 수준 낮아지면 무슨 의미인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