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성실한북극여우
1개월 전

양지마을 금호 17.7억 근저당 거래, 샛별마을까지 번질까요?

주말에 남편이랑 큰맘 먹고 분당 임장 다녀왔어요. 날은 더운데 수내동 거리를 걷는데 드디어 우리 집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가격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더라고요. 요즘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29억 거래 얘기로 단톡방이 난리잖아요. 매매가 29억 중에 17억 7,000만 원이나 매도인 근저당을 잡았다는데 이게 진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는 느낌이라 좀 무섭기도 해요. 대출 규제가 워낙 심하니까 이런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가 되는 걸까요? 샛별마을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어요. 9월에 설계자 선정 총회 한다고 현수막 붙어있고 확실히 속도가 진짜 빠르더라구요. 근데 여기나 서현 시범단지 쪽도 벌써 '대통령식 거래' 가능한지 묻는 분들이 많대요. 시범한양 14평이 14억 찍는 거 보니까 소형 평수조차 제 월급으론 감당 안 되는 수준까지 온 것 같아 속상함... 결국 입지 끝판왕인 시범단지를 노릴지, 아니면 속도감 있는 샛별마을로 몸테크를 시작할지 고민인데 양지마을 방식이 샛별이나 시범까지 확산되면 매수 대기자 입장에선 기회일지 독이 될지 모르겠어요. 실거주 30대인 저로서는 근저당 거래가 조금 불안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남들은 다 저렇게라도 올라타는데 저만 너무 겁쟁이인가 싶어 잠이 안 오네요. 분당의 뜨거운 열기가 희망인지 신기루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봐야겠어요. 진짜 내 집 마련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ps. 혹시 샛별마을 근처에 임장 돌다 혼밥하기 좋은 맛집 아시는 분 계실까요?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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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명랑한토끼
    1개월 전

    글에서 설렘이랑 걱정이 동시에 느껴져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30대 화이팅입니다!

  • 노형형
    1개월 전

    매도인 근저당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님... 자금 출처 증빙 안 되면 나중에 조사 나와서 골치 아파질 텐데 다들 배짱 좋네요.

  • 임형이
    1개월 전

    시범한양 14평 14억은 진짜 선 넘은 거 아님? 평당 1억 시대가 오긴 왔나 봐요. 무섭다 증말.

  • 부드러운나비
    1개월 전

    샛별마을 9월 총회 기대되죠. 근데 근저당 거래는 확실히 리스크가 있어 보여요. 본인 가용 자금 안에서 움직이는 게 정석입니다. 괜히 무리했다가 하락기 오면 답 없어요.

  • 산뜻한돌고래
    1개월 전

    저도 지난주에 수내동 갔다 왔는데 분위기 묘하더라구요. 다들 눈치 싸움 장난 아닌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