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한양 평당 1억 시대에 재초환 리스크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
12월 2차 선도지구 발표가 코앞인데, 현장에서 들리는 소리는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제가 10년 전에 무리하게 갈아타기 하다가 세금이랑 취득세로만 억 단위로 날려본 경험이 있거든요. 그때 숫자 공부 안 하고 분위기에 휩쓸렸던 게 아직도 뼈아픈데, 지금 분당 분위기가 딱 그때 같습니다. 최근에 시범한양 14평이 14억 찍으면서 평당 1억 시대가 열렸다고 다들 환호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 숫자 보면 솔직히 무섭습니다. 매매가가 이렇게 치솟으면 나중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즉 재초환 계산기 두드릴 때 감당이 될까 싶거든요. 파크타운이랑 시범한양 비교하시는 분들 많은데, 두 단지 모두 재초환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높은 가격에 진입했다가 나중에 준공 시점에 집값 더 올랐다고 나라에서 수억 원씩 떼어가면, 그거 감당할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그때 숫자를 우습게 봤다가 피눈물 흘려봐서 아는데, 재초환은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수익성 그 자체를 깎아먹는 괴물입니다. 단순히 '선도지구 지정되면 대박이다'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내 수중에 진짜 남는 게 얼마일지 냉정하게 계산기부터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재건축은 속도도 중요하지만, 내 지갑을 지키는 숫자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댓글2개
- 굳은딱다구리1개월 전
평당 1억 찍으면 기분은 좋겠지만 재초환 생각하면 진짜 머리 아프겠네요... 저도 숫자 보니까 좀 현타 옵니다.
- 괜찮은호랑이1개월 전
글쎄요, 어차피 분당은 입지가 깡패라 재초환 내더라도 신축 프리미엄이 다 상쇄하고도 남을걸요? 너무 비관적이신 듯.
이오용1개월 전이분 말씀이 맞아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실수 해봐서 아는데, 세금 무시하다가 나중에 정산할 때 보면 남는 거 진짜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은 좀 보수적으로 볼 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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