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우성 22평 17.5억 수치냐 무지개 10단지 UN스튜디오 감성이냐
요즘 와이프랑 매일 밤마다 단지 비교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자고 있습니다. 저는 철저하게 숫자로 접근하는 편이라 상록마을 우성을 계속 밀고 있거든요. 최근 22평형이 17.5억 원에 신고가 찍히는 걸 보니까 확실히 정자동 입지의 힘이 데이터로 증명되는 느낌입니다. 평당 단가로 환산하면 대략 7,954만 원 수준인데 주변 파크타운 흐름 봐도 이 정도면 하방 지지는 충분하다고 계산이 서더라고요. DSR 한도 따져보니 저희 부부 합산 소득 기준으로 대출 3억 끼면 충분히 사정권이라 더 늦기 전에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배우자는 무지개 10단지에 완전히 꽂혀 있어서 설득이 안 되네요. 여기가 글로벌 설계사인 UNStudio랑 MOU 체결했다는 소식 듣더니 디자인이 압도적일 거라고 확신을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설계안 보면 확실히 미래지향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은 인정하는데, 아직은 실현되지 않은 미래 가치에 베팅하는 게 이성적으로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직장 동료는 재건축은 결국 속도랑 입지라며 상록우성 쪽을 추천하던데, 와이프는 매일 퇴근하고 살 집인데 외관이랑 커뮤니티가 주는 만족감을 무시하지 말라고 하네요. 제가 너무 숫자만 보고 삶의 질을 놓치고 있는 걸까요? 아마 제가 너무 팍팍하게 계산기만 두드려서 와이프가 서운해하는 거 같기도 한데, 여러분이라면 17.5억 신고가의 상징성과 글로벌 설계사의 감성 중 어디에 손을 들어주실지 궁금합니다.
댓글5개
- 한결같은다람쥐3개월 전
상록우성 17.5억이면 정자동 대장 입지값 하는 거죠. 숫자는 거짓말 안 합니다.
- 고운참새3개월 전
와이프분 마음도 이해가 가요. 디자인 예쁜 신축급 재건축 단지 살면 삶의 만족도 자체가 다르긴 하거든요.
- 꼼꼼한해달3개월 전
저도 30대인데 대출 3억 끼고 상록 가시는 게 나중에 자산 가치 방어엔 훨씬 유리해 보입니다. 제 와이프도 처음엔 무지개 얘기하다가 결국 실거래가 추이 보여주니까 수긍하더라고요.
- 노란사자3개월 전
UN스튜디오 MOU가 상징성은 있죠. 근데 재건축은 속도가 생명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상록우성 추천합니다.
- 김다배3개월 전
둘 다 좋은 단지라 행복한 고민이심!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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