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짓궂은바다거북
1개월 전

분당 65, 66구역 재개발 접수 보고도 공급 효과 없다는 말이 나오나

어제 퇴근길에 분당 65, 66구역 정비계획서 접수됐다는 소식 듣고 전율이 돋더군요. 여기가 빌라촌 헐고 고밀도로 올리는 분당 1호 재개발이라 상징성이 정말 큽니다. 그런데 얼마 전 대통령 토론회에서 재개발이 공급을 줄인다는 소리 듣고 솔직히 귀를 의심했어요. 원룸 헐고 아파트 지으면 세대수 줄어드니 의미 없다는 식인데, 현장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가보고 하는 소린지 묻고 싶습니다. 단순히 가구 수 숫자만 따지는 건 시장을 너무 모르는 소리죠. 사람들이 원하는 건 구축 빌라 500가구가 아니라 살고 싶은 신축 아파트 400가구입니다. 공급의 질이 바뀌면 주거 안정성 자체가 달라지는데 숫자로만 마사지하는 건 기만이에요. 제가 갈아타기 하려고 엑셀 돌려보니까 관리비랑 정주 여건 차이가 월 70만 원 이상 나더군요. 그래도 다들 기를 쓰고 신축 아파트로 가려는 이유가 뭘까요. 시장이 원하는 '진짜 공급'이 뭔지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한솔1단지청구 19평이 13.3억 찍으면서 소형 평수까지 신고가 랠리 중인데, 이런 열망을 무시하고 비아파트 공급만 늘린다는 건 그냥 시간 끌기로만 보입니다. 정치적 셈법 때문에 도심 정비를 막는 건 분당 노후화만 가속화할 뿐이에요. 결국 아파트로 꼬인 문제는 아파트 공급으로 푸는 게 정공법입니다. 65, 66구역이 물꼬를 텄으니 이제는 행정이 속도로 답할 차례라고 봅니다. 이런 흐름이면 선도지구 발표 전까지 분당은 계속 불장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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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우스운뱀
    1개월 전

    재개발로 세대수 줄어든다는 건 진짜 기적의 논리죠ㅋㅋ 낡은 빌라 100개보다 신축 80개가 시장에 주는 임팩트가 훨씬 큰 법인데... 대통령이 시장 기본 원리도 무시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 김인연
    1개월 전

    분당 최초 재개발 접수라니 의미가 크네요. 빌라촌 노후도 보면 답 안 나오는데 이번 기회에 싹 바뀌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