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보람찬산양
2개월 전

분당 소형 평당 1억 시대, 지방 자산가들은 왜 시범한양을 샀을까

지금 분당 시장은 규제가 오히려 지방 큰손들의 상경 매수세를 핵심지 소형 평수로 압축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현동 시범한양 14평이 12.8억 원에 거래된 건을 국토부 실거래 직접 찾아보니 평당 9,100만 원 수준이더군요. 12.65억 신고가 이후 보름도 안 되서 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셈입니다.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 1단지 109동이 29억 원을 찍은 것도 30억 이상 보유세 중과 정책을 교묘히 피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힙니다. KB국민은행이 주담대 한도를 전국 3억으로 막았지만 현금 비중 높은 지방 투자자들에게는 큰 장벽이 되지 않았어요. 지난 7월 14일 파크타운 37평이 23.5억 신고가를 쓴 것과 대조적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낮은 주상복합 아이파크분당 64평은 23.5억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돈의 흐름이 철저하게 사업성 위주로만 재편되고 있다는 방증이죠. 정부가 공급을 억제하고 세금을 때릴수록 지방 자산가들은 서울 접근성 좋은 분당 재건축 단지로 대피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세금만큼 가격이 더 오를 단지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끝난 걸로 보여요. 아마 제 판단이 맞을걸요? 시장은 늘 정책보다 한 수 앞서 움직인다는 걸 숫자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규제가 수요를 이기지 못하는 구조임.

4

댓글
4개

  • 깊은오리
    2개월 전

    시범한양 14평 13억 찍으면 진짜 분당 소형은 넘사벽 되겠네요. 무섭다 증말.

  • 흰펭귄
    2개월 전

    지방에서 올라오는 자금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제 지인도 대구 정리하고 분당 소형 두 채로 갈아탔는데 수익률이 벌써 차이 나요.

  • 윤루아
    2개월 전

    보유세 30억 기준이 오히려 분당 20억대 단지들을 안전자산으로 만든 느낌입니다. 취득세 중과만 아니었어도 매물 아예 씨가 말랐을 텐데 그나마 다행인 건가요. 국토부 실거래가 직접 긁어봐도 확실히 대형보다는 소형 거래 회전율이 압도적이더라고요. 결국은 재건축 한 방 보고 가는 건데, 속도가 관건이겠네요.

  • 싱그러운해달
    2개월 전

    주상복합 신저가는 좀 충격이네여. 역시 입지보다는 재건축 지분인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