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10단지 UNStudio 설계안 보고 반포 사우나 생각 접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반포센트럴자이 사시는 선배랑 식사를 했습니다. 지하 1층 사우나 시설이 너무 잘 돼 있어서 주말마다 피로가 싹 풀린다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솔직히 래미안원펜타스나 반포르엘 같은 신축들의 커뮤니티 수준을 보면 부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무지개 10단지가 UNStudio랑 MOU 맺고 낸 제안서를 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구미동 무지개 10단지가 1기 신도시 최초로 글로벌 설계사를 끌어들였죠. 결합재건축이라는 생소한 방식인데도 동의율을 92%나 뽑아낸 이유가 있더군요.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수준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개념 자체를 바꾸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 정도면 반포의 하이엔드 단지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당에 사우나 탕 있는 단지가 귀해서 다들 목말라 있는 상태잖아요. 하지만 앞으로 나올 분당 신축들은 반포센트럴자이 이상의 휴식 공간을 갖추게 될 겁니다. 세계적인 설계사가 참여했다는 건 그만큼 공간의 질이 차원이 다르다는 뜻이거든요. 이제 분당은 단순한 1기 신도시가 아니라 전국구 하이엔드 시장으로 진입하는 단계입니다. 사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압도적인 상품성이 보장된다면 소유주들의 추진 동력은 꺾이지 않을 겁니다. 사업성이 나오느냐 마느냐를 넘어 '어떤 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로 넘어가고 있으니까요. 무지개 10단지가 보여준 이 설계 특화 전략이 분당 전체의 표준을 상향평준화시킬 겁니다. 과거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보면 결국 살아남는 건 '대체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반포가 사우나 하나로도 입주민 만족도를 잡았듯이 분당도 커뮤니티로 승부를 보겠네요. 무지개 10단지의 이번 행보가 분당 재건축 단지들에게 아주 강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속도만큼이나 중요한 게 결국 완성된 결과물의 가치라는 걸 다시 한번 체감합니다. 지금의 분당은 낡은 구축 숲이지만 10년 뒤의 그림은 완전히 다를 겁니다. 사우나를 넘어선 그 이상의 하이엔드 시설들이 들어찬 분당의 미래가 그려지네요. 무지개 10단지가 쏘아 올린 이 변화의 신호탄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지방 미분양 속에서도 무지개 10단지 같은 보석을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댓글4개
- 이규한3개월 전
반센자 사우나 진짜 좋긴 한데... 무지개 10단지 설계대로만 나오면 분당이 압승할 듯합니다.
- 낭만적인사슴3개월 전
UNStudio 이름값만으로도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네요. 동의율 92%면 사실상 소유주들 의지가 끝판왕이라는 소리죠. 설계안대로 커뮤니티 구현되면 분당 대장주 자리 노려볼 만하겠습니다.
- 금규원3개월 전
결국 커뮤니티가 아파트 등급을 결정하죠. 사우나 탕 유무가 의외로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잘생긴순록3개월 전
지방은 난리라지만 분당은 별세계네요. 재초환이니 뭐니 해도 이런 하이엔드 제안서 보면 몸테크 버틸 힘이 납니다. 무지개 10단지가 선례를 잘 남겨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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