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담합 폭로글 보고 정든·한솔 실거래가 직접 뜯어본 결과
요즘 분당 맘카페에서 가격 담합 유도한다는 폭로글 올라오고 시끌시끌하더라고요. 갈아타기 자리만 보면서 매일 부동산 앱 켜보는 제 입장에서는 참 씁쓸하기도 하고... 혹시 나만 뒤처지는 건가 싶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아 근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다가도, 한편으론 소유주들 마음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라서 더 복잡함. 정말 담합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건지 궁금해서 실거래를 좀 뒤져봤거든요? 근데 이게 단순히 입을 맞춘다고 나올 수 있는 숫자가 아니더라고요. 정든마을 신화 5단지 21평이 15억에 찍히고, 한솔마을 한일 3단지도 23평이 16억 신고가를 썼습니다. 심지어 이매촌 청구까지 국평 신고가 행진에 가세한 거 보니까, 담합보다는 그냥 시장에 매물이 없고 사고 싶은 사람은 줄을 선 느낌이랄까. 물론 상록마을 우성처럼 가끔 툭 튀어나오는 특이치 거래도 있긴 하겠죠. 하지만 지금 분위기는 재건축만 되면 국평 40억은 거뜬하다는 계산기가 이미 소유주들 머릿속에 다 돌아가고 있는 듯함. 정든동아2단지 26평이 16.4억까지 치고 올라가는 걸 보면서 저도 이번엔 진짜 결정해야겠다는 자극이 확 오네요. 더 늦으면 서수정(서현·수내·정자) 근처는 구경도 못 할 것 같아서 잠이 안 옴. 결국 맘카페에서 가격 올리자고 유도하는 건 시장 과열이 만든 하나의 현상일 뿐인 것 같아요. 진짜 무서운 건 담합이 아니라, 재건축 이후의 미래 가치를 확신하고 호가를 꽉 쥐고 있는 집주인들의 의지 그 자체임. 저도 이제는 앱만 보면서 한숨 쉬지 않고, 나름의 기준을 딱 세워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봅니다.
댓글3개
- 이성승1개월 전
결국 갈 놈은 가더군요. 담합이라고 욕해도 신고가 찍히면 그게 시세가 되는 게 분당임.
- 영리한치타1개월 전
솔직히 맘카페 글 몇 개로 가격이 움직일까요? 재건축 기대감에 다들 매물 거둬들이니까 부르는 게 값인 거죠. 저도 40억 설은 반신반의하지만 지금 기세는 진짜 무서움.
- 서서연1개월 전
정든마을 15억은 좀 오버 아닌가요? 아무리 분당이라도 소형 평수를 그 가격에 잡는 건 리스크가 커 보여요. 저는 좀 더 관망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