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롯데캐슬 18억 분양가가 중동 재건축 사업성을 위협할 지표인 이유
상동역 홈플러스 부지에 들어설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가가 확정되면서 시장의 셈법이 아주 복잡해졌습니다. 전용 84㎡ 기준 16억 원대에 발코니 확장비와 이자까지 더해진 18억 원이라는 체감가는 부천의 심리적 저지선을 상단으로 크게 밀어올린 수치입니다. 정말 많은 분이 놀라셨겠지만, 저는 이 수치가 부천 재건축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만을 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냉정하게 시장 지표를 대조해보면 이번 고분양가는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1) 인근 대장주인 중동 센트럴푸르지오 안쪽 동이 현재 11억 원대에서도 거래 정체를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2) 대장주와의 7억 원에 달하는 시세 격차는 신축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이 수용하기엔 논리적 괴리가 너무 큽니다. 3) 결과적으로 이 높은 분양가는 현재 동의서를 걷고 있는 초기 재건축 단지들에게 사업성 확보라는 숙제 대신 비현실적인 분담금 공포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 결국 2032년이라는 먼 입주 시점과 지속적인 공사비 변수를 고려할 때, 이번 분양가는 부천의 가치를 증명하는 지표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업성 한계에 부딪힌 재건축 시장의 현실을 가리는 착시 현상에 가깝다고 판단합니다. 섣부른 낙관보다는 냉정한 자산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2개
- 김나석1개월 전
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18억이면 서울 웬만한 상급지랑 비교하게 되는데 부천에서 그 수요를 다 받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김수욱1개월 전
그래도 신축 랜드마크는 급이 다르죠. 중센푸랑은 입지나 상품성에서 결이 다른데 11억이랑 비교하는 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영리한족제비1개월 전위에 쓰신 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대출 규제랑 소득 수준 생각하면 부천 실거주층이 18억을 감당하기엔 체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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