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롯데캐슬 16억 분양가와 2032년 입주가 부담스러운 이유
딩크족이다 보니 퇴근 후 슬리퍼 신고 맛집 찾아다니는 초역세권 삶을 늘 꿈꾸긴 합니다. 이번에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옛 홈플러스 자리에 들어온다길래 입지만 보고 꽤 설레더군요. 다만 RR 기준 16억 원부터 시작하는 분양가를 보니 생각이 좀 많아집니다. 인근 대장주인 중동 센트럴푸르지오 안쪽 동이 11억대에도 거래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주변 시세랑 4~5억씩 차이가 나는데 이 갭을 메울 만큼의 메리트가 있을지 냉정히 따져봐야죠. 더 큰 고민은 2032년이라는 입주 시기입니다. 지금 계약해도 8년 뒤에나 들어갈 수 있다는 건데 기회비용이 너무 크지 않나 싶어요. 자산 유동성이 중요한 저희 같은 부부에게 8년이나 자금이 묶이는 건 상당한 리스크죠. 물론 신축 프리미엄은 있겠지만 8년 뒤 금리나 시장 상황을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안전마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막연한 미래 가치에 베팅하기엔 부담이 큽니다. 확실한 건 등기 칠 때까지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는 사실이죠. 결론은 8년 뒤를 기약하는 고가 분양권보다는 지금 바로 갈아탈 수 있는 서울 상급지나 검증된 기축이 낫지 싶습니다. 입지는 탐나지만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잡기엔 실속이 없네요. 계약서 도장 찍기 전에 이 8년이라는 긴 세월을 버틸 수 있을지부터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댓글2개
- 가냘픈산토끼1개월 전
시세보다 5억 비싼데 입주까지 8년이면 기회비용이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 황라솔1개월 전
글쎄요, 상동역 초역세권 신축이라는 희소성을 생각하면 8년 뒤엔 그 가격이 저렴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권수루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8년이면 강산이 바뀔 시간인데 자금이 묶이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저는 글쓴이님 의견에 동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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