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흰꿀벌
1개월 전

상동역 롯데 16억 분양가가 중동 금강마을 재건축에 던진 경고

부천 중동 금강마을 특별정비구역이라고 다들 기대하시는데, 요즘 돌아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제가 예전에도 공사비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가 나오는 거 보니까 이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일단 상동역 롯데캐슬 84타입 분양가가 16.3억으로 확정됐지요. 평당가로 치면 5,000만 원 수준인데, 이게 단순히 비싸다를 넘어서 앞으로 부천에서 지어질 신축의 '원가 가이드라인'이 되어버린 겁니다. 건설사들이 단독입찰로 몸 사리는 판에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사업을 받아줄 리가 없거든요. 여기서 금강마을의 현실적인 고민이 시작됩니다. 지금 금강마을 17평형 호가가 3억 5,000에서 3억 9,000 정도 하잖아요. 근데 상동역 롯데캐슬이 보여준 공사비 지표를 대입해서 국민평형으로 재건축한다고 치면, 소유주들이 감당해야 할 분담금이 지금 집값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3억대 집을 들고 있는데 분담금을 몇 억씩 더 내야 한다면, 과연 원주민들 중에 몇 분이나 그 사업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을까요? 특별정비예정구역이라는 타이틀은 화려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상동역 롯데캐슬이 보여준 '비싼 신축'의 단면은 구축 단지들에게 재건축이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분담금 계산기 두드려보지 않고 무작정 덤벼들었다가는, 사업은 장기 표류하고 자금만 묶이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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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김루오
    1개월 전

    상동역 롯데캐슬 분양가 보고 진짜 경악했습니다. 부천에서 16억이라니... 금강마을 소유주들도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 이빈경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상동역 초역세권이랑 일반 재건축이랑은 다르죠. 분양가가 높게 나와야 일반분양 수익이 커서 분담금이 줄어드는 거 아닙니까?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시는 듯.

    김호아
    1개월 전

    윗분 말씀은 시장이 좋을 때 이야기죠. 지금처럼 공사비 자체가 평당 5,000씩 찍히면 일반분양가 높여봤자 미분양 리스크 때문에 조합이 다 뒤집어씁니다. 금강마을 17평처럼 지분이 작은 소형 평수는 진짜 분담금 폭탄 맞을 확률이 99%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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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씩씩한밍크
    1개월 전

    경험상 이런 시기엔 몸테크도 조심스럽더군요. 저도 예전에 재건축 바라보고 들어갔다가 추가분담금 때문에 고생한 적 있는데, 진짜 피 말립니다. 실거주 가치랑 사업성을 냉정하게 분리해서 봐야 함.

  • 김가경
    1개월 전

    한라주공 17평도 최근에 3.1억 찍으면서 신고가 경신했다는데, 구축들 시세는 야금야금 오르지만 재건축 속도는 분담금 벽에 막혀서 한참 더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