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일루미스테이트 6억대, 힐중 17억 시대에 이 가격이 맞나 싶음
제가 부천에서만 삼십 년 넘게 굴러먹으면서 참 별의별 꼴을 다 봤습니다. 예전엔 중동 신도시만 최고인 줄 알았는데, 요즘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확실히 핵심지 '똘똘한 놈' 하나가 동네 전체 급을 올려놓는 게 눈에 보여요. 최근에 힐스테이트 중동 40평대가 17억 4천만 원에 찍혔다는 소식 듣고 다들 놀라셨을 텐데, 저는 오히려 다른 곳이 보이더라고요. 3,724세대나 되는 부천일루미스테이트가 지금 전용 59타입 기준으로 평균 6억 4천만 원대에 걸려 있더군요. 대장주가 17억 넘게 길을 터줬는데, 신축 대단지가 이 가격에 머물러 있다는 건 솔직히 경험상 아주 맛있는 구간입니다. 과거에 상동 처음 들어설 때도 다들 비싸다 했지만 결국 대장이 치고 나가면 아래 신축들이 갭 메우기로 따라붙는 건 공식이거든요. 물론 일루미가 중동 중심지랑은 거리가 좀 있지만, 부천이 광명이나 평촌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남권 핵심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지금 힐중이 보여준 17억이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결국 부천 전체의 가격 하한선을 밀어 올리는 지지대 역할을 해줄 거예요. 신축 대단지의 쾌적함은 구축이 아무리 입지 좋아도 못 따라가는 영역이라, 실거주하면서 때를 기다리기엔 이만한 조건이 없죠. 결국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은 남들 다 오를 때 안 사고, 대장이 길 닦아놨을 때 아직 덜 뜨거워진 옆동네를 선점하더군요. 지금 일루미스테이트 6억대 가격은 나중에 보면 분명히 '그때가 참 좋았지' 소리 나올만한 지점이라고 봅니다. 이 가격에서 장기 보유하면 결국 우상향한다는 건 제가 매수 버튼 수십 번 눌러보며 체득한 진리니까요. 시세가 무거워 보일 때가 사실은 가장 가벼운 때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댓글4개
- 김오훈3개월 전
일루미 3,700세대 넘는 규모가 진짜 깡패긴 하죠. 힐중 17억 찍었으니 이제 여기가 다음 차례인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임.
- 슬픈까치3개월 전
내가 예전에 중동 구축 살 때랑 분위기가 비슷하네. 대장주가 가격 천장 뚫어주면 결국 신축 대단지로 돈이 흐르게 되어 있거든요.
- 서툰나비3개월 전
6억 중반이면 서울 웬만한 빌라 가격인데 3,000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면 메리트 충분하죠. 저도 여윳돈 있으면 하나 더 줍고 싶습니다.
- 뽀얀흰곰3개월 전
힐중은 40평대고 일루미는 20평대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그래도 부천 핵심지 가치가 올라간 건 확실하네요. 실거주 한 채라면 지금 일루미 들어가는 거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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