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이파크 탑층 테라스냐 1층 필로티냐 진짜 밤잠 설치네요
부천에서만 십 년 넘게 버텼더니 이제는 정말 새집 냄새 맡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옆집 순이네도 이번에 갈아탔다는데 저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솔직히 FOMO가 너무 심하게 오거든요. 하... 이번엔 진짜 저만의 기준을 세우고 딱 결정하려고 부천아이파크 매물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사실 구축 살면서 층간소음 때문에 위아래로 눈치 보느라 삶의 질이 바닥이었거든요. 그래서 1,613세대나 되는 부천아이파크 대단지라면 1층 필로티가 정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애들 마음껏 뛰게 하고 아래층 항의 안 받는 게 진짜 천국이잖아요? 그런데 어제 우연히 본 탑층 테라스 세대가 제 마음을 완전히 뒤흔들어 놨습니다. 테라스 인테리어 예쁘게 해놓고 밤마다 야경 보면서 맥주 한 잔 마시는 로망이 자꾸 떠올라요. 부천 아파트 중 20년 넘은 노후 단지가 61.1%나 된다는데, 이런 구축 숲 사이에서 귀한 신축급 탑층 테라스라니... 이건 진짜 포기가 안 되네요. 물론 탑층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지만 요즘 단열이 예전 같지는 않잖아요? 인테리어 비용이 1층보다 훨씬 많이 깨지겠지만 이건 나중에 매도할 때도 확실한 무기가 될 것 같아요. 진짜 이번에는 고민만 하다가 남들 좋은 집 다 뺏기는 바보 같은 짓은 안 할 겁니다. 반대로 1층 필로티는 실거주 편의성 면에서 압도적이라 매일 아침마다 생각이 바뀌어요. 필로티는 밑이 비어 있으니까 겨울에 바닥이 좀 차갑다는데 중문 달고 카페트 깔면 해결되겠죠? 근데 또 테라스 세대의 그 독보적인 희소성을 생각하면 자꾸 한숨이 나옵니다. 인테리어 업체 몇 군데 물어보니까 탑층 테라스 꾸미는 데만 최소 몇 천은 우습게 깨진다더라고요. 그 돈이면 1층 들어가서 집 안 전체를 하이엔드로 리모델링하고도 남을 텐데 말이죠. 실용성이냐 로망이냐 사이에서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이번엔 정말 실행으로 옮길 거예요. 결국 제 결론은 이번 생에 한 번은 누려봐야 할 테라스로 기울고 있습니다. 부천아이파크 정도 입지에 테라스 세대면 나중에 돈 주고도 못 구하는 매물이라는 확신이 들거든요. 오래 기다린 만큼 이번에는 제 직감을 믿고 테라스 쪽으로 화끈하게 베팅해 보렵니다.
댓글3개
- 뛰어난코알라1개월 전
저도 부천아이파크 필로티 사는데 층간소음 해방감이 진짜 장난 아니에요 ㅠㅠ 애들 키우시면 필로티가 정답입니다!
- 배수리1개월 전
테라스는 로망값이 비싸죠... 결국 관리 자신 없으면 1층이 낫긴 한데 부럽긴 하네요 하...
- 아쉬운하마1개월 전
인테리어 비용 무시 못 합니다. 그래도 저라면 희소성 보고 테라스 갑니다. 부천에서 그런 매물 진짜 안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