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나부산초읍 매수하며 겪은 부산 잔금 전 공사 관행 활용법
서울 생활 정리하고 이번에 부모님 계신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마음 굳혔어요. 와이프랑 애기 데리고 내려가려니 집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조건 맞는 곳을 찾았거든요. 포레나부산초읍 34평형이 초품아라 애 키우기 괜찮아 보여서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호가가 5.7억 정도 하던데 서울 월세 살던 거 생각하면 확실히 여유는 생길 것 같아요. 근데 계약 과정에서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를 처음 겪어봤습니다. 중도금만 넣으면 잔금 전에도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관행이 있더라고요. 서울이나 경기도 쪽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라 처음엔 중개사님이 장난치시는 줄 알았어요. 이사 날짜가 촉박했는데 미리 공사할 수 있다는 게 실거주자 입장에선 엄청난 메리트긴 하죠. 하지만 남의 집에 공사부터 시작하는 거라 리스크가 아예 없는 건 아니더군요. 잔금 전에 문제가 생겨서 계약이 깨지면 원상복구 문제로 법적 분쟁까지 간다는 소릴 들으니 좀 무서웠습니다. 실제로 잔금 안 쳤는데 공사하는 걸 부정적으로 보시는 매도인분들도 꽤 계시고요. 저희도 혹시 몰라서 특약에 원상복구랑 책임 소재는 아주 꼼꼼하게 적어두기로 했습니다. 결국 부산 내려오실 분들은 이 관행을 잘만 활용하면 입주 비용이랑 시간을 꽤 아낄 수 있을 거예요. 대신 구두로만 믿지 마시고 꼭 문서로 남겨서 안전장치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저도 이제 등기 칠 일만 남았는데 부산 오래 사신 분들 중에 이런 선공사 해보신 분 계실까요? 오랜만에 고향 내려가서 정착하려니 설레면서도 참 배울 게 많네요.
댓글3개
- 김빈가1개월 전
부산은 원래 중도금 넣으면 공사 키 주는 게 국룰이었는데 요즘은 좀 깐깐해지긴 했죠.
- 우지린1개월 전
저는 작년에 그거 믿고 공사 들어갔다가 잔금 날짜 꼬여서 진짜 피 말리는 줄 알았습니다.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특약 10번 확인하세요.
- 서툰꽃게1개월 전
서울에서 오시면 진짜 당황스럽긴 하겠음ㅋㅋ 그래도 그게 부산 인심 아니겠습니까? 잘 내려오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