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월드센텀I 19억 찍은 거 보고 든 생각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트럼프월드센텀I에서 꽤 오래 거주 중인 사람인데 이번 실거래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투자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여기서 매일 밥 먹고 산책하는 입장에서 본 사실만 공유해볼게요. 이번에 42평이 19억원에 거래됐더라고요. 지난 7월 28일에 24층이 찍혔는데, 사실 이 동네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가 층수나 라인에 따라 체감이 확 다르거든요. 2006년에 입주해서 벌써 연식이 좀 됐지만, 주차 공간이 세대당 1.66대라 그런지 밤늦게 들어와도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19억이라는 숫자가 누군가에게는 무거울 수 있겠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지하철역 가깝고 센텀 인프라 누리는 게 생각보다 커서 실거주 만족도가 가격을 받쳐주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는 이 정도 가격이면 다른 데로 갈아타야 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막상 주변 둘러봐도 이만한 생활권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다만 개별난방이라 관비는 나름 합리적이지만, 이제 연차가 쌓이다 보니 내부 수리나 인테리어 비용은 매수하실 때 어느 정도 감안하셔야 할 거예요. 결국 실거주 한 채는 가격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내가 누리는 삶의 질이 유지되느냐가 제일 중요한 기준 아닐까 싶어요. 이번 19억 거래가 앞으로 이 동네 시세에 어떤 신호탄이 될지는, 고수님들이 댓글로 분석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소름 ㄷㄷ
댓글3개
- 우스운딱다구리1개월 전
와 19억이면 진짜 대단하네요... 센텀 대장은 역시 입지가 깡패긴 한가 봐요.
- 느린닭1개월 전
솔직히 06년식 주복에 19억 태우는 건 좀 과하지 않나요? 그 돈이면 해운대 신축급도 보이는데 저는 글쎄요.
- 오지하1개월 전
주차 1.6대 넘는 게 진짜 꿀이죠. 요즘 신축들도 주차 헬인 곳 많은데, 트럼프는 그런 기본기가 탄탄해서 실거주가 안 빠지는 듯요. 저도 돈만 있으면 들어가 살고 싶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