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안연

센텀삼환 900세대 규모가 주는 생활 밀도와 실거주 체감

전세가율 기준으로 따지면 해운대 우동 라인에서 센텀삼환은 참 묘한 포지션입니다. 여기가 926세대 정도로 7개 동이 모여 있는데, 이게 대단지도 아니고 소단지도 아닌 딱 중형급 규모거든요. 직접 지인 집 방문하면서 느낀 건데, 확실히 2,000세대 넘어가는 더샵센텀파크1차 같은 곳이랑은 단지 내 공기가 다릅니다. 동수가 적다 보니 아침 출근길에 단지 입구까지 나가는 동선이 굉장히 짧아요. 대단지 살면 동 입구에서 단지 정문 나가는 데만 한참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런 면에서 생활 밀도가 꽤 널널한 편입니다. 근데 900세대급 규모면 엘리베이터 대기 줄이 길 법도 한데, 제 경험상 여기는 층수가 아주 높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쾌적하더라구요. 다만 주차는 수치상 세대당 1대 수준이라 숫자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구축 특유의 지하 주차장 구조 때문에 체감상 좀 더 타이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집까지 엘리베이터가 바로 안 이어지는 구조라, 장 보고 왔을 때나 비 오는 날에는 단지 규모가 주는 쾌적함보다 이 동선의 불편함이 더 크게 다가올지도 몰라요. 이 동네 이사 계획 있으시면 단지 규모에서 오는 조용함은 합격점을 줄 만한데, 이런 구축 특유의 물리적 동선 한계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보시는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실 겁니다. 결국 대단지의 커뮤니티 인프라보다 조용한 단지 내 이동 편의를 우선하느냐, 아니면 지하 주차장 연결 같은 최신식 편의성이 절대적이냐에 따라 선택이 갈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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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수줍은하마

    저도 여기 살았었는데 대단지처럼 붐비지 않아서 엘베 기다리는 스트레스는 확실히 적었어요. 근데 말씀하신 지하 주차장 엘베 미연결은 무거운 짐 들 때마다 뼈아프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