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스운원숭이
1개월 전

부산 잔금 전 인테리어, 이 악습 때문에 정떨어져서 상경 고민되네요

최근 서울 상급지나 강남 하이엔드 쪽으로 눈 돌리는 지방 자산가들 이야기 들으면 참 부럽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결국 돈이 서울로 몰리는 게 단순히 입지 탓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산에서 집 하나 옮기려다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거래 문화 때문에 진이 다 빠지거든요. 특히 부산은 매매할 때 중도금만 넣고 잔금 전 인테리어 공사 허락해달라는 요구가 너무 당연하게 깔려 있어요. 실제로 제가 이번에 매물 보러 다닐 때도 부동산 사장님들이 아예 권리처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잔금도 안 치른 남의 집에 공사부터 하겠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데 말이죠. 이런 요구가 사실 매도인 입장에서는 소유권을 심각하게 침해받는 리스크 덩어리잖아요. 공사하다가 하자라도 생기거나 점유권 분쟁으로 번지면 누가 책임지나요? 그런데도 현지 부동산들은 중재는커녕 오히려 '부산은 원래 이렇다'며 매도인을 압박하는 게 현실입니다. 솔직히 이런 비정상적인 관습이 부산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갉아먹는 가장 큰 원흉 아닐까요? 자산가들이 굳이 이런 피곤한 뒷감당 해가며 부산에 남을 이유가 점점 사라지는 거죠. 규격화되고 안전한 수도권 거래 문화를 보면 저도 이번엔 진짜 결단을 내려야 하나 싶네요. 저도 이번 갈아타기는 가족들이랑 의견 차이가 좀 있어서 신중하게 따져보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근데 갈 때마다 인테리어 공사 시기 가지고 실랑이하는 거 보면 정말 한숨부터 나옵니다. 결국 결정은 제가 하겠지만 이런 문화가 안 바뀌면 부산 부동산은 계속 제자리걸음일 것 같아요.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건 정치권 문제도 있겠지만 이런 악습이 더 무섭네요. 남의 집을 자기 집처럼 먼저 뜯어고치겠다는 그 뻔뻔함이 당연해진 부산 중개 문화가 참 씁쓸합니다. 이런 기본이 안 지켜지는 시장에서 제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밤잠을 설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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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올바른오리
    1개월 전

    저도 그것 때문에 매도할 때 부동산이랑 한바탕 했어요. 무슨 법적 근거도 없이 관행이라면서 사람 몰아붙이는데 진짜 황당하더라고요.

  • 최솔용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부산은 정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사 날짜 안 맞으면 서로 편의 봐주는 건데 너무 삭막하게 보시는 건 아닐까요?

    즐거운산토끼
    1개월 전

    윗분 말씀은 위험한 생각 같아요. 법적으로 소유권 안 넘어왔는데 공사하다가 사고 나면 그 '정'이 해결해 주나요? 저도 작성자님 의견에 100%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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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툰순록
    1개월 전

    이번엔 진짜 신중하게 결정하시겠다고 하셨으니 계약서 쓸 때 특약으로 못을 박으세요. 부동산 말만 믿다가는 나중에 진짜 골치 아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