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현준

부산 외곽 구옥 정리하고 대장주 갭투자 타이밍 잡는 게 맞을까요

최근 강남 나홀로 아파트를 8억에 매수했다가 환금성 문제로 고생하는 사연을 봤습니다. 입지가 애매한 개별 물건은 하락장에서 자금이 묶이는 리스크가 얼마나 큰지 다시금 체감하게 되네요. 저도 부산 외곽에 연식 오래된 구옥을 하나 들고 있는데 요즘 이게 자산이라기보다 짐처럼 느껴집니다. 국토부 실거래 직접 찾아보니 주변 거래가 거의 전멸이라 서류상 시세는 아무 의미가 없더라고요. 정리해 보니 구옥 매매가 안 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1) 시골이나 외곽 지역은 하락장에 매수세가 아예 붙지 않습니다. 2) 상품성보다는 입지가 거래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가 됩니다. 3) 이런 노후 주택은 보유세만 축내며 상급지 이동을 위한 기회비용을 계속 깎아먹습니다. 사실 부동산 가치의 본질은 건물 노후도보다 위치라는 걸 이제야 뼈저리게 배웁니다. 수리를 아무리 잘해놔도 입지 자체가 빠지는 지역은 매도 시점에 답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해운대나 수영구 쪽 대장 단지들 갭투자 타이밍을 노리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군요. 저도 손품 팔며 진입 시점을 계산 중인데 결국 무거운 짐부터 털어내야 투자 체력이 생길 듯합니다. 손해를 조금 보더라도 가격을 낮춰서 일단 현금화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의 승부수라 봅니다. 시장이 냉정해질수록 입지 나쁜 구옥은 더 처절하게 소외된다는 사실이 참 무겁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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