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센텀파크1차 40평 11.8억 거래가 보여주는 시세 현실
요즘 해운대 분위기 어수선한데 더샵센텀파크1차 40평이 11.8억에 찍혔더군요. 호가는 14억 넘게 나오던데 실제 찍히는 숫자는 꽤나 담백합니다. 제가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 봐서 아는데, 호가 믿고 버티다가는 진짜 기회 다 놓치거든요. 지금 이 단지 시세는 호가와 실거래의 괴리를 인정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7월 30일에 5층이 11.8억에 거래됐는데 이게 참 묘한 숫자예요. 현재 40평 평균 호가가 14.3억 정도라는데 실제 팔리는 건 2.5억이나 밑에서 체결된 거니까요. 매수 대기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13억, 14억 주고 살 이유가 전혀 없어진 셈이죠. 저층이라 싸게 팔렸다고 자위하기엔 시장의 심리가 이미 아래를 보고 있습니다. 사실 2,752세대나 되는 대단지에서 이런 거래 하나 나오면 그게 곧 기준이 됩니다. 2005년식이라 이제 연식도 좀 됐고 수리비 생각하면 매수자들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요. 세대당 주차 1.67대로 넉넉해서 실거주 만족도는 높다지만 가격은 또 별개의 문제죠. 집값은 결국 내가 살고 싶은 마음보다 남이 사줄 수 있는 가격에서 결정되니까요. 결론은 지금 급하게 호가 따라가며 잡을 타이밍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급매로 12억 언더 물건 나오면 모를까, 13억 넘는 호가 던지는 건 아직 욕심 같아요. 과거의 저처럼 '이 가격이면 싸다'고 덜컥 물었다가 10년 고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11.8억이라는 실거래 숫자를 이정표 삼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댓글5개
- 이라인1개월 전
저도 그때 갈아타기 잘못해서 5년 넘게 피눈물 흘렸는데... 님 글 보니까 PTSD 오네요. 11.8억이면 진짜 매수자 우위 시장인 게 확 느껴집니다.
- 아픈산양1개월 전
에이, 5층 저층 거래 하나 가지고 시세 판단은 좀 성급한 거 아닌가요? 로얄층은 여전히 13억 밑으로는 구경도 못 합니다.
- 아픈벌새1개월 전
2,700세대 대단지에 주차 편한 건 인정인데 연식이 20년 다 되어가니까 이제는 실거주 가치랑 투자 가치를 좀 분리해서 봐야 할 때가 된 것 같음...
- 뽀얀북극여우1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센텀파크 관심 있게 보는데 호가는 정말 안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거래는 또 안 되고... 결국 급한 사람이 지는 싸움이죠.
- 전무한경영자1개월 전
그..4층이 데크라 5층이면 센팍에선 2층입니다. 40평대면 수영강뷰가 생명인데 뷰도 없는..40평 중 뷰없는 저층이라 제일 비선호 매물인것도 감안해야한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