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신도시
박욱하

별내 쌍용예가 임장 가보고 공급 대책이 무색하다 느낀 이유

오늘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를 보면서 참 괴리감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숫자로는 공급을 늘린다는데, 실제 별내역 인근 단지들 임장 가보면 매수 대기자들 생각은 전혀 딴판입니다. 얼마 전 별내역에서 쌍용예가까지 직접 걸어봤는데, 성인 걸음으로 딱 5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이 정도면 초역세권 입지인데, 대출 규제 속에서도 가격 방어가 잘 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구축 대장주로 꼽히는 이유가 단순히 연식 때문이 아니라 이런 물리적인 거리 때문이겠지요. 특히 화성프라자 학원가랑 인접한 대원칸타빌 같은 단지들도 같이 묶어서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별내가 학원 셔틀이 생각보다 안 도는 편이라 도보권 학원가 메리트가 꽤 크거든요. 결국 단지 내 커뮤니티가 잘 갖춰져 있어도 밖으로 나가는 동선이 편해야 실거주 만족도가 올라가는 법입니다. 별내신도시 전반적으로 보면 8호선 라인인 남부권의 입지 희소성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신축 공급이 당장 눈앞에 쏟아지는 것도 아니다 보니, 당장 내 가족이 누릴 수 있는 교통과 교육 인프라가 확실한 곳으로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어요. 결국 정책적인 공급 신호보다는 실질적인 인프라의 희소성이 집값을 지지하는 핵심 동력이네요. 현장에서 느끼는 이런 실거주 가치는 숫자 몇 개로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입지 독점 현상은 당분간 더 심해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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