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힐스 13.7억, 부모님 옆으로 헤쳐모여 하는 이유?
어제 임장 돌다가 미사강변도시8단지스타힐스 단지 내 상가에서 흥미로운 광경을 봤습니다. 유모차 끄는 젊은 부부가 연세 있으신 부모님 모시고 부동산 들어가서 계약서 도장 찍고 나오시더라고요. 이게 말로만 듣던 '헤쳐모여'구나 싶어서 실거래 찾아보니까 31평이 13억 7,000만 원에 신고가를 썼더군요. 직전보다 1억 2,000만 원이나 뛴 가격인데, 단순히 고덕그라시움이 30억 문턱까지 가니까 따라가는 느낌이 아닙니다. 아예 부모님 근거리에 집을 구해서 육아 도움받고, 나중에 부모님 편찮으실 때 미사 상권에 깔린 200여 개 병원 인프라를 같이 누리려는 실거주 수요가 탄탄해요. 그런데 여기서 따져볼 점은 과연 이 가격이 오버슈팅이냐는 겁니다. 고덕이 상단을 뚫어주면 미사 대장급들은 15억 안착이 논리적 수순이라지만, 31평 13.7억은 평당가로 치면 이미 4,400만 원 선을 넘보고 있거든요. 스타힐스가 공공분양이라 민영 대비 저렴하다는 인식도 옛말이고, 이제는 실거주 편의성 하나로 상급지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고덕이 30억을 찍으면 미사 국평 15억은 선택이 아니라 기정사실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부모님 근거리라는 강력한 '헤쳐모여' 수요가 뒷받침되는 한, 미사는 고덕의 단순한 대체제가 아니라 독립적인 가치 방어선을 구축할 것 같아요. 다만 지금 진입하시려는 분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은 감안하고 긴 호흡으로 보셔야 맞음.
댓글3개
- 다른산양1개월 전
스타힐스 31평이 13.7억이면 이제 미사도 예전 미사가 아니네요. 고덕이랑 갭 메우기 무섭게 들어옵니다.
- 먼고래1개월 전
진짜 그래요. 요즘 젊은 분들 맞벌이하느라 부모님 근처로 오려는 수요 진짜 많거든요. 미사 정도면 인프라 다 갖춰져서 어르신들 모시기에도 나쁘지 않죠.
- 줄기찬노루1개월 전
신고가라고 해서 봤더니 확실히 세긴 하네요. 9호선 고덕역 연장 가시화되면 더 붙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타야 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