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억이면 대흥태영 부모님 옆 vs 힐마퍼 신축, 어디가 정답일까요?
동마포 평당 1억 시대라는 기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40대입니다. 지금 집 처분하고 손에 쥐는 현금 4억 정도면 이제는 정말 상급지로 갈아타야 할 타이밍인 거 같아서 밤잠을 설치고 있어요. 가장 큰 고민은 부모님이 계시는 대흥태영으로 들어가서 소위 말하는 '헤쳐모여'를 할지, 아니면 아예 광흥창역 직결되는 힐스테이트 마포더퍼스트 신축으로 갈지입니다. 대흥태영 33평이 평균 22억 3,100만 원 정도 하던데, 부모님 도움받으며 애 키우기엔 이만한 입지가 또 없어서 자꾸 눈에 밟히네요. 그런데 한편으론 힐스테이트 마포더퍼스트의 그 뻔쩍거리는 신축 브랜드 메리트를 포기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2차까지 들어오면 700세대 규모라는데, 역이랑 바로 연결되는 그 편리함을 생각하면 왠지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할 것만 같거든요. 솔직히 마포프레스티지자이 34평 평균가인 29억 8,300만 원은 저한테 너무 높은 벽이라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지만요. 그래도 태영의 그 1,992세대 대단지가 주는 묵직한 안정감이냐, 아니면 힐마퍼의 초역세권 신축 감성이냐를 놓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이 왔다 갔다 합니다. 혹시 힐마퍼 사시는 분들이나 대흥태영 거주 중인 분들 계시면 실거주 만족도 어떤지 살짝만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구축의 주차난을 견디고 부모님 옆에 붙어있는 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내 가족 편한 신축으로 가는 게 맞을지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글 쓰다 보니 제 마음이 점점 신축의 편리함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스스로도 좀 놀랍긴 하네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마포 입성이 이제는 이 4억이라는 실탄 덕분에 정말 손에 닿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언젠가 가겠지 하며 미룰 게 아니라, 이번이 진짜 제 인생의 갈아타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주말에 임장 한 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결국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한 법인데,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힐마퍼 광흥창역 직결 엘리베이터가 자꾸 꿈에 나오니 이거 큰일입니다.
댓글5개
- 안타까운꽃게1개월 전
태영 1,992세대 무시 못하죠. 부모님 찬스까지 있으면 애 키우는 집은 무조건 태영이 답임.
- 권한영1개월 전
힐마퍼 신축 살면 삶의 만족도가 다르긴 해요. 광흥창역 연결되는 게 생각보다 출퇴근 질을 엄청나게 높여주거든요.
- 최이명1개월 전
현금 4억이면 선택지가 넓네요. 부러워요! 저는 개인적으로 구축 대단지보다는 이제 신축 브랜드가 깡패라고 봅니다. 몸테크도 한두 번이지 40대면 편한 게 최고잖아요?
- 작은바다거북1개월 전
마포 평당 1억 소리에 저도 FOMO 와서 죽겠음. 힐마퍼 700세대면 단지도 적당하고 신축 프리미엄 무시 못할 거예요.
- 강린원1개월 전
부모님 옆이 최고라는 건 다 옛날 말입니다. 요즘은 반찬만 받아오고 거리는 좀 있는 게 서로 행복해요. 힐마퍼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