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최주미

신촌숲아이파크 5년 차 관리 상태와 장기수선 리스크 점검

요즘 신수동 쪽을 좀 살펴보고 있는데, 2019년 8월에 들어온 신촌숲아이파크가 벌써 5년 차를 넘겼더군요.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 관리 체계는 어느 정도 잡혔을 시기긴 합니다. 다만 저는 이 시점의 단지들을 볼 때 겉모습보다 내실을 먼저 따져보게 되네요. 준공 후 5년이면 시공사 하자 보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이라, 이제부터는 공용부 관리 역량이 단지의 컨디션을 결정짓는 핵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관이나 외벽 같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관리가 소홀해지기 시작하면 금방 티가 나죠. 장기수선충당금이 세대수 대비 적정하게 적립되고 있는지도 꼭 체크해봐야 합니다. 나중에 큰 수선이 필요할 때 충당금이 부족하면 주민 부담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단지 내 조경이나 외관이 아직은 신축 느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 연식이 쌓일수록 이런 미관보다는 지하 주차장 배수나 엘리베이터 같은 설비의 노후 속도를 늦추는 게 더 중요하겠죠. 서류상으로 확인 가능한 수선 집행 내역이나 관리규약도 계약 전에 한 번은 훑어보는 게 좋겠습니다. 결국 커뮤니티의 운영 효율성이 실거주 만족도와 자산 가치를 동시에 지탱하는 법이니까요. 관리가 철저한 단지는 10년이 지나도 짱짱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의외의 곳에서 누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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