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시영 15.4억 신고가, 8억 분담금 공포보다 속도가 우선일까요
분담금 8억 소리에 한참 떠들썩하더니, 결국 실거래가는 신고가를 찍어버렸습니다. 최근 성산시영 대우 20평형이 15.4억에 거래됐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직전보다 1억 가까이 오른 수치인데, 이 정도면 시장이 분담금 공포를 어느 정도 소화한 것 같습니다. 사실 84형 신청 시 추정 분담금이 8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돌 때만 해도 다들 '이게 가능하겠냐'는 회의론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을 추가로 내야 하니 심리적 저항선이 상당했죠. 그런데 매수자들은 왜 이 가격에 베팅을 했을까요? 저는 조합이 사업시행인가 목표를 내년 3월로 5개월이나 앞당긴 점에 주목합니다. 재건축에서 속도는 곧 돈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입니다. 결국 천문학적인 비용 리스크보다는 사업 속도가 붙으면서 생기는 미래 가치에 시장의 무게추가 더 기울어 있는 것 같습니다. 랜드마크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누르고 있는 모양새네요. 다만 공사비가 여기서 더 튀거나 사업 일정이 쪼금이라도 삐끗하게 되면 그때는 8억이라는 숫자가 아주 무거운 현실로 다가올 겁니다. 입주 때까지 수억 원의 현금을 조달할 체력이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댓글3개
- 따뜻한해달1개월 전
분담금 8억이면 취득세에 중도금 이자까지... 실투자금 생각하면 웬만한 용산 진입가네요.
- 강가빈1개월 전
속도 빨라지는 건 좋은데 공사비가 계속 오르는 추세라 8억이 끝이 아닐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 권건루1개월 전
성시는 대지지분이 좋아서 결국 마포 대장 될 겁니다. 지금이 제일 쌀 때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