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시영 통합심의 접수와 8.13 대책 시너지가 무서운 이유
어제 사무실에서 8.13 공급대책 보도자료를 60쪽 넘게 뽑아서 형광펜 칠해가며 정독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성산시영이 조합설립 8개월 만에 마포구청에 통합심의를 접수했다는 소식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정부가 밀어주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첫 번째 실증 단지가 된 느낌이랄까요. 성산시영의 행보를 목동6단지랑 비교해보면 이 속도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더 명확해집니다. · 성산시영: 조합설립 후 통합심의 접수까지 약 8개월 소요 · 목동6단지: 동일 절차까지 약 7개월 소요 사실상 목동의 미친 속도를 성산이 그대로 따라붙은 셈인데, 이게 시장에선 21평 15.5억 신고가라는 숫자로 이미 증명됐더군요. 15.5억이면 웬만한 상급지 뺨 때리는 가격인데도 거래가 되는데, 정책 수혜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일 겁니다. 여기에 네이버 지도 들어가 보니까 대장홍대선 노선이 드디어 정식으로 업데이트 됐더라구요. 정부 대책으로 사업 기간 줄여주고, 지자체는 통합심의로 행정 지원하고, 교통 호재까지 눈에 보이게 가시화된 상황이라니. 삼박자가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시너지는 마포 서북권에서 성산시영이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착각한 거 같은데 예전에는 이런 속도가 불가능했거든요. 결국 성산시영의 질주는 마포 전체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새로 쓰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자금 구조상 현금 8억에 대출 끼고 갈아타기 하려던 제 계획이 오히려 너무 보수적이었나 싶을 정도로 흐름이 빨라요. 저도 이번 대책이랑 성산 속도전 보면서 갈아타기 타이밍을 좀 더 앞당겨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댓글4개
- 싱그러운나비1개월 전
간만에 영양가 있는 분석이네요. 성산시영 15.5억 찍은 거 보고 저도 손이 떨리더라구요.
- 박예안1개월 전
속도전이 관건인데 성산이 확실히 치고 나가네요. 목동보다 입지는 밀려도 진행 속도는 마포가 확실히 시원시원합니다.
- 강오주1개월 전
글쎄요, 지금 15.5억에 진입하는 게 맞을까요? 아무리 대장홍대선 들어온다 해도 재건축 분담금 생각하면 지금 가격은 좀 과열된 거 아닌가 싶음.
홍안영1개월 전이분 말이 맞아요. 분담금 계산기 두드려보면 지금 들어가서 수익 내기 쉽지 않을걸요?
답글 1개 펼치기 - 가엾은고래1개월 전
자금 구조 현금 8억이면 마포 다른 단지랑 비교해봐도 성산이 제일 공격적인 선택이긴 하겠네요. 대장홍대선 지도 업데이트된 건 진짜 호재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