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시영 주차는 힘들어도 상가 맛집 때문에 못 떠나겠어요
성산시영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제는 매일 겪는 주차 전쟁도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아요. 퇴근길에 단지 한 바퀴 크게 돌면서 빈자리 찾는 게 일인데, 3,710세대 대단지에 주차가 세대당 0.8대라 이중 삼중 주차는 피할 수가 없거든요. 근데 참 신기한 게 말이죠. 몸테크가 이렇게 힘든데도 단지 상가 맛집들이나 생활 시설이 워낙 촘촘하게 잘 돼 있으니까 집 안의 낡은 느낌을 밖에서 다 보상받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요즘 부동산 앱 들어가서 실거래가 찍히는 거나 호가 올라오는 거 보면 저만 놀라는 건가요? 안 그래도 인근 서부면허시험장 부지가 업무랑 상업 복합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들리니까 동네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뀔 것 같아서 은근히 설레기도 하더라고요. 열람 공고 보니까 중밀도로 계획 중이라는데, 우리 단지 상권이랑 시너지가 나면 만족도가 더 올라가겠죠? 물론 주변 초등학교 학생 수가 예전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단지도 나이 들어가지만, 단지 내 상가가 이렇게 활발하게 돌아가는 한 실거주 가치는 튼튼하다고 봐요. 결국 아파트는 사람이 사는 곳인데, 불편함을 잊게 해주는 상권의 힘이 생각보다 무시 못 할 수준인 것 같습니다.
댓글4개
- 박세경1개월 전
성산시영 상가는 진짜 마포에서도 손꼽히는 알짜 같아요. 학원이며 병원이며 없는 게 없어서 애 키우기도 나쁘지 않음.
- 조훈미1개월 전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도 상가 떡볶이 한 접시 먹으면 마음 풀리죠. 저도 그것 때문에 10년째 못 떠나고 계속 눌러앉아 있습니다.
- 장용예1개월 전
서부면허시험장 개발까지 완료되면 진짜 대박일걸요? 지금도 상권 좋은데 업무시설 들어오면 유동인구 더 늘어날 테니까요. 호재 점수가 132점이나 나온다던데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저도 앱으로 실거래가 꾸준히 보고 있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예전이랑은 다르더라고요.
- 아픈산토끼1개월 전
주차 0.8대는 진짜 빡세긴 해요... 밤 늦게 오면 답 없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