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최주미
성산시영 조합인가 이후의 실거주 고민
성산시영이 드디어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쳤네요. 3,710세대라는 워낙 큰 단지라 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일이었을 텐데, 동의율이 93%나 나왔다는 건 그만큼 주민들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겠죠 근데 실거주를 생각하면 이제부터가 진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인 듯합니다. 인가가 났다는 건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건데, 이게 속도랑은 또 별개거든요. 1986년에 지어져서 40년이 넘은 곳이라 생활 여건은 사실 만만치 않아요. 특히 주차 문제는 밤마다 이중 삼중으로 세워야 할 만큼 일상이 된 지 오래고요 재건축 보고 들어오려는 분들은 이 주차난을 몇 년이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보셔야 해요 몸테크라는 게 말은 쉽지 막상 닥치면 삶의 질이랑 직결되는 부분이라서요. 그래도 6호선 마포구청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 끼고 있는 입지는 탐나긴 합니다 앞으로 노선들도 더 들어온다고 하니 동네 가치가 오르는 건 당연해 보이기도 해요. 다만 사업 단계가 6단계쯤 온 거라 아직 갈 길이 제법 남아 있거든요. 이 긴 시간을 낡은 아파트에서 견뎌낼 준비가 됐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되겠어요. 동네 분들 사이에서도 수리해서 더 살지 말지 의견이 갈리는 모양이던데요 재건축이라는 희망이랑 현재의 불편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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