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김한예
1개월 전

비거주 종부세 9억 쇼크에도 마포 매물이 마르는 이유

이번 세제개편안 발표되고 마포에 집 사놓고 몸테크 안 하시는 분들은 아마 잠이 안 오실 겁니다. 어제 복덕방 형님이랑 차 한 잔 마시는데 전화기가 아주 불이 나더라고요. 전부 비거주 1주택자들인데 이번에 공제액이 9억으로 깎이면서 시가 13억만 넘어도 종부세 대상이라니까 다들 멘붕 온 거죠. 옛날에 우리 동네가 이 정도로 세금 걱정할 곳은 아니였는데 참 격세지감입니다. 근데 웃긴 건 정부가 압박을 주면 매물이 쏟아져야 하잖아요? 현실은 정반대로 상생임대주택 혜택 받으려고 매도 기한 맞추느라 오히려 '안 팔고 버티기' 모드로 들어갔어요. 다들 세금 좀 더 내더라도 마포 한 채는 끝까지 쥐고 가겠다는 계산이 선 겁니다. 여기에 성산시영 재건축 통합심의 소식까지 들리니까 대기 수요자들 심리가 더 급해졌죠. 누구는 국평 35억 간다는 소리까지 하던데 그게 허황된 꿈처럼만 들리지는 않거든요. 이 동네 토박이 입장에서 봐도 상암 대장홍대선 들어오고 재건축 속도 붙으면 가치는 더 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마포는 이번 주에도 상승률 0.39% 찍으면서 강북권 대장 노릇 톡톡히 하고 있네요. 중동계룡 34평이 11.8억 찍으면서 신고가 경신하는 거 보면 세금 폭탄이고 뭐고 핵심지 희소성은 못 이깁니다. 보유세 무서워서 던지는 매물 기다리다가는 아마 다음 신고가 구경만 하게 되실 거예요. 내 집 가치는 결국 내가 지키는 거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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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슬픈하마
    1개월 전

    세금으로 누른다고 눌러질 동네가 아니죠. 마포는 이미 갈아타기 끝판왕 급이라...

  • 낭만적인개구리
    1개월 전

    종부세 몇백 무서워서 마포 집을 던진다? 그건 시장 생리를 너무 모르는 소리임.

    엄청난다람쥐
    1개월 전

    글쎄요, 종부세 부담이 연간 수백 단위로 계속 누적되면 결국 급매 한두 개는 나오지 않을까요? 버티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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