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현대멤피스 대형 vs 마포 신축, 지방 자산가라면 어디일까요?
현재 마포 신축에 거주하며 자산을 키워온 입장에서, 최근 지방 자산가분들이 상경하며 주목한다는 강남권 하이엔드 대형 평수로의 이동을 진지하게 검토 중입니다. 특히 방배본동 현대멤피스 59평형은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재택근무 환경이나 자녀 공부 공간 확보 면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어 보이더군요. 가족들이 다 집순이라 넓은 평수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무시 못 할 요소입니다. 다만, 구축 대형 평수가 주는 공간의 여유 뒤에는 항상 관리의 번거로움과 환금성이라는 리스크가 따라붙기 마련이죠. 지금 살고 있는 광흥창역 인근의 힐스테이트 마포더퍼스트처럼 역세권 신축이 주는 쾌적함과 직결된 편리함을 포기하는 게 맞는지 자꾸 되묻게 됩니다. 단순히 '강남'이라는 이름표만 보고 가기엔 방배중 배정 문제나 언덕 지형 같은 실거주 디테일에서 오는 피로감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물론 서초4동 롯데캐슬클래식 같은 대안도 있지만, 그쪽은 또 유흥가 접근성이나 경부고속도로 소음 같은 단점이 뚜렷해 보여서 선뜻 손이 안 나갑니다. 게다가 세무적인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를 받으려면 기존 마포 주택을 3년 내에 처분해야 한다는 점이 압박으로 다가오네요. 자칫 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상급지 갈아타기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등기부등본만 몇 번을 다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집이란 게 세금과 리스크를 다 떼고 나서도 내 삶의 질을 올려줘야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방배동이 강남의 마지막 퍼즐이라지만, 확정되지 않은 통합 재건축 호재만 믿고 덜컥 계약서에 도장 찍기엔 제 소심함이 허락질 않네요. 결론은 역시 서류부터 다시 떼보고 현장 임장도 비 오는 날, 밤늦은 시간까지 샅샅이 훑어본 뒤에 결정해야겠습니다. 아 근데 이건 좀… 제가 너무 신중해서 좋은 매물 다 놓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돌다리는 두드려야 제맛이죠. 이러다 평생 마포 신축의 노예로 남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댓글5개
- 붉은바다거북1개월 전
결국엔 대치동 셔틀 타게 된다는 말, 그거 무서워서라도 잠실이나 서초 쪽으로 기우는 게 인지상정이죠.
- 우스운가재1개월 전
현대멤피스 넓긴 진짜 넓습니다. 근데 그 연식 대형 평수는 나중에 팔 때 고생 좀 하실 텐데... 관리규약부터 꼼꼼히 보심이.
- 유준현1개월 전
힐스테이트 마포더퍼스트 사시면 그냥 거기 계시는 게 어때요? 역세권 신축의 편안함은 한 번 놓치면 다시 잡기 정말 힘듭니다. 3년 처분 기한 압박받으면서까지 방배 구축 가시는 건 리스크가 너무 커 보여요.
- 푸르른하마1개월 전
방배중 언덕길... 직접 걸어보셨나요? 애들 통학 생각하면 좀 유보적입니다.
- 신세세1개월 전
신중하신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등기부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