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자 34평 30억인데 부모님 옆으로 '헤쳐모여' 해도 될까요?
어제도 밤 11시 퇴근하고 지하철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직장이 광화문이라 지금은 출퇴근 편한 소형 평수에 살고 있어요. 근데 최근에 마포그랑자이 사시는 부모님이 바로 옆 단지로 오라고 성화십니다. 아이 봐줄 테니 마포프레스티지자이 34평으로 합치자고 하시네요. 손품 팔아보니 마프자 34평 호가가 벌써 평균 30억 1,000만 원입니다. 1,694세대 대단지라 확실히 커뮤니티나 인프라는 압도적이더군요. 지금 집 팔고 대출 끌어와도 30억은 좀 빠듯한데, 요즘 이슈인 매도인 금융 방식을 활용해서라도 진입할지 고민입니다. 대통령이 합법이라고 언급한 우회 대출 방식을 쓰면 고가 단지 거래가 더 뚫릴 것 같거든요. 이대역세권이라 지금보다 퇴근 시간 15분은 더 줄어듭니다. 월 단위로 계산하니 유류비랑 시간 기회비용만 60만 원 이상 아끼는 셈이죠. 다만 평수 넓히느라 영끌하는 게 맞는지, 부모님 근거리 거주가 주는 육아 트레이드오프가 30억의 가치를 할까요? 마포자이 32평도 26억에 신고가 찍었던데, 이 동네 입지는 이미 검증 끝났다고 봅니다. 야근하고 부모님 댁에서 밥 먹고 바로 옆 우리 집으로 퇴근하는 상상만 해도 안도감이 드네요. 확신이 서면 이번 주말에 바로 계약금 쏠 생각입니다.
댓글3개
- 영리한오소리1개월 전
마포는 한 번 들어오면 못 나갑니다. 육아 도움까지 받으면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할걸요.
- 이리승1개월 전
30억이면 고민되겠지만 실거주 만족도는 마프자가 압승이죠. 저도 야근 잦은 직장인인데 대흥역 쪽 살면서 광화문 출퇴근하니 살 것 같습니다. 부모님 찬스까지 있으면 무조건 고 하세요.
- 서툰황새1개월 전
매도인 대출 알아보고 계시군요. 저도 그거 활용해서 한강 벨트 진입 각 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