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래푸 옆으로 부모님 모시는 '헤쳐모여', 지금이 막차일까요?
어제 아는 후배가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앞 카페로 저를 불러내더군요. 자기 부모님이 지금 상암동 사시는데,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본인 사는 단지 근처로 모시고 싶다고 고민 상담을 하길래 한참을 같이 단지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부모님 근거리에 모시려다 타이밍 놓쳐서 고생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남 일 같지가 않았죠. 사실 7월 말에 보유세랑 종부세 증세안 나온다는 얘기가 계속 돌면서 마포 집주인들 분위기가 묘합니다. 초고가 기준이 50억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지만, 세금 부담 느낀 분들이 15억에서 25억대 아파트로 다운사이징하려는 움직임이 실거래 데이터에서도 조금씩 읽히거든요. 제가 수십 년 투자하면서 배운 게 있다면, 세금 이슈 터지기 직전이 실거주 갈아타기에는 늘 기회였다는 겁니다. 마래푸 같은 3,885세대 대단지는 커뮤니티나 인프라가 워낙 탄탄해서 부모님 세대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요. 젊을 때 제가 좀 더 무리해서라도 부모님 근처에 집을 잡아뒀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습니다. 최근에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40평이 19.2억에 신고가 찍는 거 보니까 마포 핵심지 진입 장벽이 더 높아지기 전에 움직이는 게 맞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판단이지 절대 투자를 부추기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결국 마포는 한강벨트의 중심이자 실거주 만족도의 끝판왕이라 장기적으로는 배신하지 않을 지역임이 확실합니다. 세제개편안 세부 내용 나오면 15억~25억 구간 매물들 경쟁이 더 치열해질 텐데, 부모님 모시고 '헤쳐모여' 계획하신 분들은 이번 여름이 아주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 같네요. 저도 후배한테는 일단 매물 잡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라고 했습니다.
댓글5개
- 큰나비1개월 전
마래푸는 대단지라 관리비도 합리적이고 부모님들 산책하시기에도 참 좋죠.
- 강라빈1개월 전
상암 19.2억이면 이제 마포 20억 시대가 정착되는 분위기네요. 세금 기준 50억설이 유력하다면 중가 아파트 수요는 더 몰릴 듯합니다.
- 양현영1개월 전
제가 10년 전에 비슷한 고민 하다가 포기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제일 쌌던 거 같아요. 글쓴이님 말씀처럼 실거주는 타이밍보다 입지 믿고 가는 게 정답인 듯 싶습니다.
- 잘난강아지1개월 전
초고가 기준 50억으로 잡히면 20억대 단지들은 오히려 풍선효과 올지도 모르겠음.
- 윤용오1개월 전
저도 자양동 쪽 알아보다가 결국 마포로 눈 돌렸는데 확실히 대단지가 주는 안정감은 무시 못하더라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