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3지구우성 안전진단 소식에도 실거주를 고집하는 이유
오늘 아침에도 창밖으로 보이는 도화동 풍경 보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네요. 사계절 변하는 모습이 참 예쁜 동네라 매일 눈뜰 때마다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도화3지구우성이 재건축 안전진단 단계라는 소식에 다들 기대가 크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전체 10단계 중에 이제 3번째 단계라 아직 갈 길은 한참 남은 게 현실이죠. 실거주 입장에서는 이 단계가 당장 내일 이사 가는 걸 의미하진 않잖아요? 1991년에 입주해서 벌써 35년 차라 몸테크가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고요. 특히 세대당 주차 1대라 밤마다 주차 전쟁 치르는 건 저도 참 고단하긴 합니다. 중앙난방이라 집마다 온도가 다른 것도 겨울마다 겪는 소소한 고충 중 하나죠. 그래도 마포역까지 5분 정도면 걷는 이 입지의 평온함은 포기가 안 되더라고요. 최근 32평 호가가 19억 5,000만원 정도라는데 이 가격이 입지의 힘을 증명하는 것 같아요. 정비구역 지정 공람도 지난 겨울에 마쳤으니 이제 긴 호흡으로 기다리는 일만 남았음. 분담금이나 정확한 일정은 나중 문제고 지금은 이 동네의 일상을 즐기려 합니다.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우리 단지의 변화를 지켜보려고요. 지금껏 도화동에서 누린 행복을 생각하면 제 선택은 여전히 백 점 만점입니다.
댓글4개
- 빨간다람쥐1개월 전
중앙난방은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저도 여기 살지만 겨울엔 수면바지 필수임다.
- 다른사막여우1개월 전
입지가 깡패긴 하죠. 공덕이랑 마포역 끼고 이 정도 대단지면 안전진단 느려도 버틸만해요.
박현솔1개월 전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주차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 받긴 해도 퇴근길 역세권 메리트가 그걸 다 상쇄하고도 남거든요. 저도 이주할 때까지는 안 나갈 생각입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무서운사자1개월 전
호가가 19억 넘었다니 확실히 마포 대장급 입지는 인정해줘야 할 듯?
- 최솔가1개월 전
안전진단 단계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너무 희망회로 돌리는 거 아닌가요? 조합 설립까지도 산 너머 산일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