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흰나비

대흥태영 26년 넘은 연식 대비 관리 상태는 준수해 보이네요

직장 근처는 너무 비싸서 대흥역 근처로 좀 넓혀보고 있는데 대흥태영 단지 노후도가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퇴근길에 공덕역에서 내려서 단지 안쪽까지 한 바퀴 돌아봤는데 확실히 1,992가구 대단지라 그런지 관리는 좀 체계적으로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입주한 지 26년 10개월 정도 된 아파트치고는 외벽 도색이나 단지 내 길 정비가 꽤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놀랐어요. 사실 이 정도 연식이면 단지 들어설 때부터 낡은 티가 확 나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래도 수선충당금 들여서 꾸준히 손을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겉모습이랑 다르게 단지 내 층간소음 얘기가 계속 나오는 걸 보니 확실히 연식에서 오는 구조적 한계는 있는 것 같네요. 관리 사무소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구축 특유의 얇은 슬래브나 배관 노후화 같은 건 실거주하면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지하 주차장이 엘리베이터랑 연결된 건 직장인 입장에서 정말 큰 장점인데 내부 설비들이 버텨주는 기간이 관건이겠어요. 리모델링 추진 중이라지만 실거주 환경이 당장 무너질 수준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면서도 몸테크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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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강영지

    구축은 겉보다 속이 중요하죠. 배관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관리 상태고 뭐고 정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