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수자이파밀리에 21평 전세 갱신권 쓸까 말까
오늘 장지동 현장 나갔다가 중개업소 몇 군데 돌면서 호수자이파밀리에 분위기 좀 체크하고 왔습니다. 1,067세대 대단지라 평소에도 흐름을 유심히 보는 곳인데 요즘 숫자가 묘하게 찍히네요. 7월 중순에 21평 갱신 계약이 3억 3,500만 원에 찍혔더군요. 근데 그 직전에 신규 전세는 2억 초반대 매물이 소화된 걸 확인했습니다. 갱신권 쓴 금액이랑 신규가 1억 넘게 차이 나는데 이건 임차인 입장에서 속 좀 쓰릴 타이밍이죠. 시장이 확실히 냉정해졌습니다. 외부 충격이 없어도 가격이 이렇게 출렁이면 기초 체력이 이미 약해졌다는 증거거든요. 지금 이 정도 가격대라면 무지성 진입보다는 일단 전월세 시장이 하방을 지지하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신규 전세가 2억 390만 원까지 내려온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물량이 일시적으로 꼬인 건지 아니면 수요 자체가 빠진 건지 판단이 필요한 시점임. 확실하지 않은 걸 확신이라고 우기면 사고 터지는 법이라 저는 좀 더 관망하며 진입 각을 보겠습니다. 갱신 고민하시는 분들은 지금 신규 시세랑 괴리가 크다는 점 명심해야겠네요. 차라리 갱신권 아끼고 신규로 갈아타는 게 현금 흐름상 유리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아 근데 제 분석이 너무 차가운가요. 현장에서 본 바로는 아직 매수세가 붙기엔 좀...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이긴 합니다. 남들 다 달려들 때 같이 뛰면 늦는 법이니 저는 좀 더 차분하게 지켜보렵니다.
댓글4개
- 송가욱1개월 전
21평 갱신가가 3억 넘는데 신규가 2억 초반이면 차이가 너무 크네요. 저라면 무조건 갈아탑니다.
- 희망찬황새1개월 전
분석 날카로우심. 지금 동탄 쪽 전세가가 전반적으로 갈피를 못 잡는 느낌이라 조심해야 됨.
- 매운고래1개월 전
확실히 베테랑이라 그런지 보는 눈이 다르시네요. 저도 어제 장지동 쪽 지나가다 봤는데 단지는 참 좋은데 말이죠. 전세가 저렇게 빠지면 매매가도 영향 받는 건 시간 문제 아닐까 싶음.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는 게 상책이겠죠?
- 뛰어난수달1개월 전
데이터 보니까 갱신권 쓰신 분은 진짜 아깝겠음. 1억이면 차가 한 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