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약빠른개구리
1개월 전

동탄역 시범한화 팔고 분당 간 동생 보며 든 생각

상반기에만 700명이 동탄 떠나 분당으로 옮겼다는 기사 보셨습니까. 제 친한 동생도 이번에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39평 20억에 털고 분당 신축급으로 등기 쳤거든요. 제가 10년 전 상투 잡고 고생할 때 옆에서 지켜보던 녀석인데, 역시 갈아타기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힙니다. 근데 이 친구가 가면서도 메타 옆 M1-1-2블록 주상복합은 끝까지 아쉬워하더군요. 여기가 49층에 2000세대로 들어온다는데, 솔직히 1동탄의 마지막 한 방이긴 하잖아요? 동탄역 인근 단지들이 이제 슬슬 10년 차 넘어가며 구축 소리 듣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더 그렇습니다. 저도 예전에 '구관이 명관이다'라며 버티다 수익률 다 깎아먹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동탄역롯데캐슬알바트로스 46평 호가가 14억 넘게 나오는데, 사실 신축 하이엔드랑 비교하면 고민되죠. 1동탄에 펜스 쳐진 그 자리가 대장주 깃발 뺏으러 온다는 소문이 괜히 도는 게 아니더라고요. 동생은 분당 상급지로 잘 도망갔지만, 저는 동탄 안에서의 '대장주 교체' 타이밍을 보고 있습니다. 동탄역 시범단지 프리미엄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결국 신축 주복의 커뮤니티 힘은 무시 못 하니까요. 과거의 저처럼 '여기가 최고지' 하고 앉아있다가 새집에 손님 뺏기는 꼴은 다시 안 보렵니다. 물론 분양가가 서울 뺨치게 나올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통장 던지기가 쉽진 않을 겁니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멍하니 있다가 남들 상급지 가는 거 구경만 하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과거에 헛발질했던 제 복채라 생각하고 이번엔 눈 부릅뜨고 째려보고 있습니다. 제가 사면 거기가 고점일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긴 한데 말이죠.

4

댓글
4개

  • 다정한올빼미
    1개월 전

    동탄역 시범단지들 이제 슬슬 연식 느껴지긴 하죠. M1 부지 하이엔드로 나오면 1동탄 분위기 확 바뀔 듯요.

  • 이배솔
    1개월 전

    저도 예전에 글쓴이님처럼 버티다 갈아타기 놓친 1인입니다. 글 보니까 남 일 같지가 않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이번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김성민
    1개월 전

    분당 700명 이동은 진짜 상징적이긴 함. 근데 M1-1-2 분양가 진짜 서울급으로 나오면 그것도 그것대로 고민일 것 같아요. 결국 돈이 문제죠 뭐.

  • 뿌듯한배기기조작원
    1개월 전

    ㅋㅋ 알바들 진짜 소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