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올바른뱀
1개월 전

동탄역 롯데캐슬 26.5억 보니까 2년 전 제 참견이 너무 후회돼요

어머, 오늘 기사 보셨어요?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7㎡가 글쎄 26억 5천만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요. 불과 5월만 해도 22억 4천만 원 정도였는데 석 달 사이에 4억 넘게 껑충 뛴 거잖아요. 이걸 보니 2년 전에 제가 아는 후배 동탄 들어간다는 거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며 말렸던 기억이 나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그때는 거기가 정말 꼭대기라고 확신했거든요. 주변 언니들도 다 거품이라고 했고요. 그런데 제 말 듣고 매수 포기했던 그 후배랑은 지금 어색해서 연락도 잘 못 하게 생겼네요. 시장에서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그냥 꼰대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신고가 찍히는 속도를 보니 무섭기까지 해요. 갈아타기 고민하던 제 친구도 어제 전화 와서 지금이라도 무리해서 들어가야 하냐며 울상이더라고요. 하지만 한편으론 이렇게 전고점을 계속 갈아치울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번 꺾이기 시작하면 대출 규제나 세금 때문에 빠져나오기도 힘든 게 우리네 부동산이잖아요. 결국 남들 신고가 썼다는 소식에 등 떠밀려 조급해하기보다는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자금력 안에서 냉정하게 판단하는 게 진짜 실력 아닐까 싶어요.

4

댓글
4개

  • 약빠른노루
    1개월 전

    어머님 마음 이해해요ㅠㅠ 저도 그때 말렸던 입장이라 후배 얼굴 보기가 참 민망하네요.

  • 서툰토끼
    1개월 전

    26억이면 이제 웬만한 서울 상급지 가격인데... 동탄의 위상이 정말 달라지긴 했나 봅니다.

  • 송명민
    1개월 전

    에이, 지금 들어가는 건 진짜 위험하죠. 신고가는 늘 나오지만 그게 내 집값이 된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저는 지금은 관망이 답이라고 봐요.

  • 밝은순록
    1개월 전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 지나고 나면 늘 정답이었던 것 같아서 마음이 참 복잡해지는 밤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