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롯데캐슬 26.5억, 비관론 비웃는 신고가의 의미
2년 전쯤이었나요. 아는 후배가 동탄 들어간다고 했을 때 제가 극구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분위기가 워낙 광풍이라 이건 분명히 꼭대기다, 나중에 곡소리 난다며 뜯어말렸거든요. 그런데 최근 동탄역 롯데캐슬 실거래 뜬 거 보고 솔직히 좀 멍해졌습니다. 전용 102㎡가 26.5억에 찍혔더군요. 불과 5월만 해도 22.4억이었는데 석 달도 안 돼서 4.1억이 뛴 셈입니다. 이게 단순히 한 건의 특수 거래라고 치부하기엔 시장 에너지가 너무 강합니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권 쓰면서 매물이 잠기니까 실거주 수요가 상급지로만 쏠리는 거죠. '집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이젠 공포 섞인 확신으로 변한 느낌입니다. 사실 서초 원베일리 폭락설 같은 자극적인 뉴스도 돌지만 실상을 뜯어보면 결국 대장주는 건재하거든요. 동탄도 마찬가지입니다. GTX 호재에 랜드마크 입지가 결합하니 비관론자들의 예측을 비웃듯 전고점을 뚫어버리네요. 데이터를 뜯어봐도 이번 26.5억 거래는 39층 고층이라는 특수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층수 차이를 감안해도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상단이 열린 건 분명해 보여요. 입지 좋은 신축 대단지는 거품론이 무색하게 자기 갈 길을 가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핵심 입지에 대한 수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과거의 고점 기준에 갇혀서 망설이다가는 진입 기회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겠네요. 동탄의 이번 신고가는 결국 입지의 힘이 시장의 심리를 압도한다는 걸 보여주는 아주 명확한 사례라고 봅니다.
댓글2개
- 박훈경1개월 전
통계청이랑 부동산원 데이터 계속 모니터링 중인데, 확실히 동탄 대장주는 서울 상급지 흐름이랑 동조화되는 속도가 무섭네요.
- 정영성1개월 전
2년 전에 말리셨으면 후배분한테 술 한잔 크게 사셔야 할 듯요... 근데 지금이라도 타야 하나 고민되는 게 현실입니다.
명랑한홍학1개월 전윗분 말씀에 동감하기 어려운 게, 26.5억은 너무 오버슈팅 아닌가요? 갱신권 만료 시점 오면 매물 쏟아질 텐데 그때 봐도 안 늦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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