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정찬오
2개월 전

동탄역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거주 9년 차의 솔직한 고백

오늘 아침에 창문을 열었는데 치동천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싱그러워서 새삼 행복해지더라고요.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동탄역 롯데캐슬 알바트로스가 역이랑 조금 떨어져 있어서 남편이랑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 그때는 무조건 역 바로 앞이 최고인 줄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1,416세대 대단지의 품격 속에 살아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지 내 조경이 웬만한 공원 뺨치게 예뻐서 주말마다 멀리 나갈 필요가 없더라고요. 알면 알수록 이 동네 특유의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살아봐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확실히 있네요. 특히 저희 집 같은 46평형은 거실에서 느껴지는 개방감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요즘 호가 보니까 평균 14.3억 정도에 형성되어 있던데, 숫자를 떠나서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진 기분이에요. 동탄역세권 단지들이 워낙 폭등하면서 시세 역전 얘기로 시끄럽지만 저는 전혀 조급하지 않아요. 입지가 깡패라지만 저에게는 이 단지만의 쾌적함이 무엇보다 소중하니까요. 주변에 시범단지 사시는 지인분들도 저희 단지 놀러 오시면 조경이랑 평면 보고 깜짝 놀라시곤 해요. 역까지 셔틀이나 버스를 타야 한다는 단점 딱 하나만 감수하면 다른 건 정말 다 좋거든요. 오히려 역세권의 복잡함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으니 매일매일이 휴양지 온 기분이라니까요. 이사 결정 당시 가장 망설였던 이유가 교통이었는데, 지금 체감하는 만족도는 그 걱정의 10배 이상입니다. GTX-A 타러 가는 길도 금방 적응되니 이제는 산책로 걷는 시간조차 소중하게 느껴져요. 단지 입구 상가에서 커피 한 잔 사들고 단지 한 바퀴 돌면 스트레스가 싹 풀립니다. 지나고 보니 9년 전 이 동네를 선택한 저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예요. 그때의 망설임이 무색할 만큼 지금도 여전히 제 인생 최고의 판단이었다고 확신합니다. 동탄은 정말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네인 거 같아요. 다들 행복한 동탄 라이프 되세용!

4

댓글
4개

  • 김종혁
    2개월 전

    알바트로스는 진짜 조경이 예술이죠.. 저도 갈 때마다 감탄해요.

  • 임다인
    2개월 전

    맞아요. 역세권도 좋지만 실거주는 쾌적함이 1순위더라고요. 글쓴이님 만족하시는 게 글에서 다 느껴지네요ㅎㅎ 저도 담에 그쪽으로 임장 한 번 가봐야겠습니당!

  • 김서연
    2개월 전

    46평 부럽습니다ㅠㅠ 대단지라 관리도 잘될 텐데 삶의 질 수직 상승하셨을 듯!

  • 흰개구리
    2개월 전

    동탄역이랑 거리 있어도 단지가 좋으면 장땡임. 특히 알바트로스는 평면이 잘 빠져서 살기 편하다고 소문났잖아요. 저도 나중에 여유 되면 그쪽 대형 평수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