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명오
1개월 전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20억 돌파가 우리 커플에 남긴 숙제

지난 주말에 여자친구랑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임장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단지 입구 부동산에 붙은 84타입 20억 실거래 소식을 보고 서로 표정이 굳어지더군요. 사실 힐상센 20억 클럽 가입은 데이터상으로 예견된 수순이긴 했습니다. 동탄 대장주가 23억을 찍는 상황에서 강남 접근성 우위인 동작구가 20억이면 여전히 저평가라는 의견이 많거든요.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체감 속도와 우리네 소득의 괴리입니다. 동작구 1인당 소득 순위가 서울 12위권인데, 20억이라는 매맷값은 평범한 직장인 부부가 감당 가능한 DSR 임계치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여자친구는 이 돈이면 경기도 대형 평수를 가자고 하고, 저는 무리해서라도 서울 상급지를 고집하며 한참을 다퉜네요. 이번 상승장에 32억까지 갈 거라는 낙관론도 들리지만, 당장 눈앞의 거주 가치와 투자 가치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큽니다. 결국 동작구 입성은 단순한 내집마련을 넘어 파트너와 자산 눈높이를 맞추는 혹독한 검증 과정이 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 임장 이후로 결혼 준비 자체가 잠시 멈춘 상태라 마음이 무겁네요. 결국 갈리는 건 미래 가치에 베팅하는 용기냐, 당장의 주거 쾌적성이냐의 우선순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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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높은갈매기
    1개월 전

    20억이면 진짜 넘사벽이긴 하네요. 30대 직장인 부부가 감당하기엔 대출 이자만 해도 월 500은 우스울 텐데... 현실적인 고민 응원합니다.

  • 가냘픈표범
    1개월 전

    동작구가 입지는 깡패죠. 서초 바로 옆인데 20억이면 아직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이 막차라고 봐요.

  • 산뜻한청설모
    1개월 전

    글쎄요. 상도동 언덕 지형 생각하면 20억은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그 돈이면 돈 조금 더 보태서 마포나 성동구 급매 노리는 게 낫지 않나요?

    즐거운산양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상도동은 강남 접근성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됩니다. 실거주 해보시면 직주근접 메리트 못 버려요.

    답글 1개 펼치기
  • 이선진
    1개월 전

    저희도 비슷한 이유로 싸우고 결국 경기도로 빠졌음. 근데 자꾸 서울 집값 오르는 거 보면 배 아파서 잠이 안 와요. 그냥 무리해서라도 잡을걸 그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