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김호수

한강현대 22.5억 보니 동작구 상급지 안착은 시간문제 같네요

동작구 20평대 20억 시대는 이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흑석동 한강현대 26평(11층)이 지난 9월 8일에 22.5억에 실거래로 찍혔더군요. 비강남권 소형 평수가 이정도 가격대를 지지해준다는 건 시장이 동작을 보는 눈높이 자체가 달라졌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강남 진입 장벽이 워낙 높다 보니 실거주 수요가 한강변을 따라 서남권으로 확실히 넘어오는 추세네요. 이런 시세 지지력은 인근 정비사업지의 사업성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분양신청 앞둔 노량진4구역만 봐도 59타입 조합원 분양가가 11.4억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하네요. 조합 내에서 분양가 갈등이 좀 있다는 얘기는 들리지만, 주변 기축 단지들이 20억을 넘겨주니 결국 이 가격도 받아들여지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동작구의 체급 변화는 서쪽인 신대방동 일대까지 꽤 광역적으로 번지는 느낌입니다. 최근 신대방역세권 재개발이 대우·한화건설이랑 5,800억대 도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동쪽의 한강변 프리미엄과 서쪽의 대규모 신축 공급이 맞물리면 동작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신축 타운으로 묶이게 될 것 같습니다. 입지만 놓고 보면 서초랑 붙어있는 강점은 여전한데, 여기에 신축 쾌적함까지 더해지면 비강남권에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굳히지 않을까 싶네요. 현금이 충분한 실수요라면 신고가 경신이 무섭지 않겠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분들에겐 22억이라는 숫자가 심리적 저항선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자산 구성에서 레버리지 비중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지금의 진입 결정이 기회일 수도, 무리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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